> 아마축구 > 초중고축구
광주 U-18 김선호, 옛 동료 상대하며 ‘붕대 투혼’
포항=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8.19  08:25:5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붕대를 감고 활약 중인 광주 U-18 김선호.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전 소속팀 포철고전서 활약 왼쪽 풀백
20일 스틸야드서 수원과 결승 “꼭 우승”

[포항=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결승전도 붕대 감고 뛰어야죠.”

광주FC 18세 이하(U-18) 팀 금호고가 K리그 U-18 챔피언십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수원 삼성(매탄고)과 격돌한다. 지난 18일 양덕3구장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포철고)와 4강전(2-1)에서 활약한 광주 측면 수비수 김선호(18)는 “붕대가 승리의 징표가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왼쪽풀백 김선호는 14일  경남FC(진주고)와 16강전(2-1)에서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 머리 부상을 당했다. 16일 울산 현대(현대고)와 8강전(3-2)부터 머리에 붕대를 돌리고 나섰다. 이날 포철고전에서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김선호는 “붕대 덕분에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 더 잘 뛸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선호는 원래 포항 스틸러스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 포철동초에서 축구를 시작해 포철중을 거쳐 포철고로 진학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여름 금호고로 전학을 왔다. 그 뒤 두 차례 포철고전에서 1무 1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 포항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광주 선수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날 세 번째 맞대결에서 마침내 승리했다. 절친했던 고영준, 정성호 등 포철고 공격수를 잘 막았다. 김선호는 “서로 장단점을 잘 아는 사이라 더 집중했다”며 “동료로 즐겁게 지냈지만 승부 땐 우리팀이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 내심 포철고와 맞붙고 싶었는데 강팀을 꺾고 결승에 올라 기쁘다”고 했다. 

최수용 광주 감독은 “선호는 한 번 아픔을 겪은 선수라 절실함을 품고 뛴다. 포철고를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을 것”이라며 “성격이 좋아 우리팀에 와서 금방 적응했다. 측면 수비수로 공수 양면에서 공헌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결승전은 포항 스틸러스 홈구장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김선호는 “포철중, 포철고 시절 K리그를 보러 자주 온 곳이다. 그때 포항 성인팀 풀백 김대호(현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의 움직임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금호고에 오고나서는 광주FC 풀백 이으뜸 선수로 롤모델이 바뀌었다”고 했다.

전통 명문 금호고는 그동안 많은 전국대회 우승컵을 모았지만 2015년 출범한 K리그 U-18 챔피언십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이 첫 결승 진출이다. 김선호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우며 “브라질 국가대표 풀백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처럼 창의적 플레이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다짐했다. 

포항=박재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사 : (주)스포츠앤드비즈니스컴퍼니(S&B컴퍼니)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615 | 등록일자 : 2015년 3월 4일 | 발행(창간)일자 : 2013년 12월 24일
제호 : 축구저널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기철(S&B컴퍼니 대표) | 편집국장 : 최승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승진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83 지금빌딩 F층 | 대표전화 : 02-588-8521 | 팩스 : 02-588-8522
Copyright © 2013 축구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