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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연맹전] 정정용, 다음 U-20 월드컵 ‘원석’ 찾는 중
합천=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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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4  1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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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계고등연맹전 현장을 찾은 정정용 U-18 대표팀 감독.

오는 11월 아시아 U-19 챔피언십 예선
고교-대학 전국대회 돌며 유망주 물색

[합천=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확실히 예전과는 다르죠, 허허.”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으로 한국축구 새 역사를 쓴 정정용(50) 감독이 “살맛나는 행복합천” 제55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을 찾았다. 13일 합천 군민체육공원에서 고교 유망주를 살핀 정 감독에게 관중, 선수, 관계자로부터 사인과 사진 요청이 끊이질 않았다. U-20 월드컵 이전부터 춘·추계연맹전 시기 합천을 자주 방문한 그는 달라진 분위기에 멋쩍게 웃었다.

정 감독의 현재 직함은 U-18 대표팀 감독이다. 향후 진로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와 의견 조율 중인 그는 “일단 오는 11월 아시아 U-19 챔피언십 예선까지는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 2021년 U-20 월드컵을 향한 첫 관문으로, 한국은 홈팀 미얀마, 중국, 싱가포르와 I조리그에서 격돌한다. 

이 대회에 나설 선수들을 발굴하려 정 감독은 요즘 전국을 돌고 있다. 합천과 K리그 U-18 챔피언십이 열리는 포항은 물론 추계대학연맹전이 펼쳐지는 태백도 다녀왔다. 정 감독은 “전국대회 시기에는 늘 해온 일이다. 집이 있는 대구에서 합천, 포항은 거리도 가깝다. 다만 지금까지도 지난 U-20 월드컵 관련 인터뷰 등 행사가 있어 (U-18 감독으로)집중이 어려운 부분은 있다”고 했다.

U-20 월드컵 제자를 향한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 선수들은 기대만큼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 삼성) 등은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그나마 오세훈(아산 무궁화) 황태현(안산 그리너스) 이지솔(대전 시티즌) 정도가 주전급으로 나서 경험을 쌓고 있다.

정 감독은 “많이 뛰어야 할 시기인데 안타깝다. 그래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니까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 이강인(발렌시아)처럼 선수들이 젊을 때부터 큰물에서 놀기를 바란 정 감독은 “K리그 소속 몇몇 선수가 유럽팀 제의를 받았지만 성사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정 감독은 “한국축구 유소년 시스템이 완전히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지난 U-20 월드컵에서 배운 것을 잘 쌓아야 한다. 다음 대회를 향한 ‘시작’보다 지난 대회의 ‘마무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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