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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경기 만에 웃은 경남, 강등권 탈출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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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0  22: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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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경기 만에 승리한 경남 선수단과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성남 2-0 누르고 3월 이후 첫 승
인천도 승리… 제주 최하위 추락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134일 만에 웃었다. 경남FC가 20경기 연속 무승(10무 10패) 사슬을 끊었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5라운드에서 성남FC를 2-0으로 눌렀다. 지난 3월 30일 대구FC전(2-1) 뒤 4개월 넘게 리그 승리가 없던 경남이 마침내 환호했다. 시즌 3번째 승리이자 올시즌 첫 무실점 승리다. 성남은 3연승이 끊겼다. 

지난해 준우승팀 경남은 올해도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간판 골잡이 말컹이 떠났지만 대신 합류한 조던 머치, 룩 등이 괜찮은 활약을 했다. 첫 4경기 성적은 2승 2패. 그 뒤 쿠니모토, 네게바 등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으로 기대를 모은 조던 머치는 적응 문제, 네게바는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경남은 지난해 득점 2위 제리치를 강원FC에서 영입했고 쿠니모토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이날 성남전에서 후반 6분 행운의 골로 앞서갔다. 상대 골키퍼의 킥 미스로 찬스를 잡은 김효기가 선제골을 넣었다. 김효기가 추가골까지 책임졌다. 후반 22분 김준범의 롱패스를 받아 슛을 때렸고 공을 성남 전종혁의 다리 사이를 뚫었다. 

21경기 만의 승리는 달콤했다. 경남은 11위에서 한 계단 오르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같은 날 인천 유나이티드도 오랜 징크스를 깼다. 후반 6분 김호남의 선제 결승골로 수원 삼성을 1-0으로 눌렀다. 인천이 수원을 잡은 건 2013년 이후 처음. 특히 원정에서 수원을 꺾은 건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인천은 최하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경남과 인천이 웃은 날 제주는 눈물을 흘렸다.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 상무에 1-4 완패를 당했다. 이날 전까지 승점 17점으로 10위를 지킨 제주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경남(승점 19) 인천(승점 18)에 밀려 최하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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