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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조영욱… 추계고등연맹전 득점왕 계승자는?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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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0  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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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언남고 소속으로 추계연맹전에 나선 조영욱.

최다팀 출전 전국대회 11일 합천서 팡파르
천안제일고 신명철-언남고 오영빈 등 후보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이천수-박주영-지동원-조영욱의 득점왕 계보를 이을 고교축구 골잡이는 누굴까.

“살맛나는 행복합천” 제55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11일 경남 합천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우승팀 부산 부경고를 비롯한 57개 팀이 참가, 여름방학 대회 중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합천군민체육공원 내 인조구장에서 오후 4시 30분 이후 시작한다. 오는 26일 결승전까지 대부분 경기가 인터넷 혹은 TV로 중계된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추계연맹전은 그동안 한국축구 간판 골잡이의 요람 역할을 했다. 대회 득점왕에 등극한 뒤 국가대표 공격수로 발돋움한 사례가 많다. 1998년 인천 부평고 이천수, 2003년 대구 청구고 박주영, 2008년 전남 광양제철고 지동원이 그랬다. 셋은 유럽 무대에서 코리안 파워를 증명하기도 했다.

다음 주자는 조영욱이었다. 17세 이하(U-17) 선수만 참가하는 저학년 대회로 펼쳐진 2014년, 서울 언남고 1학년 조영욱은 무려 14골을 폭발시키며 득점왕에 올랐다. 만 16세부터 최고 스트라이커로 주목 받은 그는 이후 U-20 월드컵에 두 차례나 나서는 등 스타플레이어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득점왕 계보를 이으려는 고교 골잡이가 눈에 띈다. 천안제일고 신명철(17)은 올해 두 번째 득점왕을 노린다. 2월 춘계연맹전에서 득점 2위(5골)에 오른 그는 6월 금석배 득점왕(9골)에 등극했다. 다만 팀은 두 번 모두 준우승에 그쳐 신명철은 이번 대회 득점왕과 우승, 두 토끼를 노린다.

   
▲ 천안제일고 공격수 신명철.

박희완 천안제일고 감독은 “명철이는 2학년이지만 기술이 좋고 문전에서 매우 침착하다. 주말리그(충청 권역)에서도 득점 1위를 달린다. 올시즌 공식전에서 30골 가까이 넣었다. 이번 대회도 3학년들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언남고 오영빈(17)도 후보다. 이 대회에서만 7차례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팀 언남고는 최근 3년간 득점왕 트로피도 휩쓸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강민재, 김승빈, 이상진이 차례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간판 공격수 오영빈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오영빈은 주말리그(서울중부 권역)에서 7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최승호 언남고 감독은 “영빈이가 컨디션이 좋다”며 이번 추계연맹전에서의 활약도 기대했다. 조영욱-강민재-김승빈을 잇는 언남고 등번호 10번 오영빈이 득점왕 전통도 따를지 주목된다.

현풍FC U-18(감독 김성배) 스트라이커 김민성(18)의 발도 뜨겁다. 6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득점왕(6골)을 차지하며 우승을 이끈 기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으려 한다. 동료 신대호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공격형 미드필더 신대호는 주말리그(경북대구 권역) 7골로 김민성과 전방을 책임졌다. 

‘디펜딩 챔피언’ 부경고 안선진 감독은 발빠른 공격수 김동현이 득점왕에 오르며 2년 연속 우승에 힘이 되길 바란다. 이밖에 주말리그 인천 권역 득점 선두 박호민(인천하이텍고), 경남 권역 득점 1~2위 김석균 배진우(이상 마산공고), 강원 권역 득점 1위 김민수(원주 문막FC), 영광FC 김강민 등이 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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