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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처럼 2살 월반’ 중학 1학년 유망주 유병헌
포항=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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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3  13: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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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FC U-15 유병헌.

수원FC U-15 만 13세 공격수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맹활약

[포항=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경기 중에는 형들에게 반말하죠, 하하.”

수원FC 15세 이하(U-15) 팀 막내 유병헌(13)은 중학교 1학년이다. 2학년 선배 사이에서 K리그 U-14 챔피언십(7월 24일~8월 3일 포항)을 뛰다 ‘월반’해서 같은 기간 열리고 있는 U-15 대회도 출전했다. U-14에선 스트라이커, U-15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유병헌은 그라운드에선 나이가 없다며 웃었다.

유병헌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공을 차다 수원FC U-12 팀 지도자에게 스카우트 됐다. 올해 U-15 팀으로 올라왔고 2월 금석배 저학년(U-14) 대회에서 데뷔했다. 이번 U-14 대회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달 29일 U-15 현대중전(0-3)에서 교체로 출전해 추가시간 포함 약 10분을 뛰었다.  

올해 U-20 월드컵에서 만 18세 나이로 활약한 이강인(발렌시아)처럼 유병헌은 두 살 위 형들과 경쟁했다. 나이에 따라 체격 차이가 심한 중학교 축구에서는 특히 월반이 쉽지 않다. 황장근 수원FC U-15 감독은 “병헌이가 U-14 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여 본 대회도 기회를 줬다”고 했다. 

유병헌은 “현대중과 경기에서 등번호 8번 선수(조현준)를 마크했다. 실력이 뛰어난 형을 막으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고 했다. 3학년 경기에서 자신감을 챙긴 그는 1일 U-14 아산 무궁화전(5-0)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수원FC U-14는 아산전에 앞서 안양중(FC안양)과 0-0으로 비겼고 주문진중(강원FC)을 6-0으로 제압, 2승 1무로 D조리그 1위를 차지했다. 3일 오후 7시 30분 양덕3구장에서 C조 1위 매탄중(수원 삼성 U-15)과 ‘리틀 수원더비’로 최종전을 치른다. 유병헌의 출전이 유력하다. 

유병헌은 “이번 대회를 뛰면서 롤모델이 생겼다”며 U-15 대표팀 주축 공격수이자 지난 현대고전에서 맞붙은 송혁(15)을 얘기했다. 유병헌은 “벤치에서 보고, 직접 붙어보니 공격수로 움직임이 정말 뛰어났다. 따라하면서 배울 것”이라며 “올해 최대한 많이 올려뛰기를 하면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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