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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파워 신답초 “화랑대기 우승으로 보답”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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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9  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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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리그 권역 우승을 차지한 신답초.

주장 최인호 덕분에 단체 회식
‘효율축구’로 첫 전국제패 도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목표는 첫 전국 제패.”

서울 신답초등학교 축구부의 뜨거운 질주가 계속될까. 초등리그 개막 9연승 기세로 화랑대기(8월 9~19일 경주) 우승을 겨냥한다. 지난 25일 효창운동장에서 잠전초를 4-3으로 꺾고 리그 서울강동 권역 전승 기록을 이어간 신답초 김을호(34) 감독은 다음달 화랑대기 정상에 올라 새 역사를 쓰겠다고 했다. 

신답초는 지난 17일 성내초전(3-0)을 마치고 우승 현수막을 펼쳤다. 올시즌 서울 권역은 전반기 성적을 기준으로 우승팀을 시상한다. 신답초는 전반기 8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로 치러진 이날 잠전초전까지 주장 최인호와 임윤서(이상 7골) 김하민(5골) 정우영(4골) 등이 고루 골맛을 봤고 골키퍼 양진명 등도 뛰어난 활약을 했다.  

기대한 만큼 순항 중이다. 김 감독은 “올해 6학년 14명 중 5명이 지난해도 주전으로 뛰었다. 나머지도 대부분 구력이 길고 실력이 좋다”며 “동계훈련을 남해에서 진행하며 남해초, 광양제철남초(전남 드래곤즈 U-12), 전주조촌초 등 강팀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더 자신감이 붙었다”고 했다. 

   
▲ 김을호 신답초 감독과 선수들. 김 감독 바로 왼쪽이 주장 최인호.

올해 첫 전국대회였던 칠십리 춘계유소년연맹전에서는 4강에 올랐다. 김 감독은 “목표로 잡은 4강까지는 잘 갔는데 거기에서 멈췄다”며 아쉬워했다. 2002년 창단한 신답초는 2012년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2012년과 2016년 화랑대기 준우승, 2016년 춘계연맹전 4강 등 우수한 성적을 냈지만 아직 전국대회 우승은 못 했다. 

이번 화랑대기가 기회다. 김 감독은 “올해부터 초등축구 모든 공식전이 8인제로 열리고 있다. 8인제는 선수마다 책임져야 할 공간이 늘어나 체력을 효율적으로 쓰는 게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팀이 강점을 보였다. 부상 선수도 없고, 조직력 역시 갈수록 좋아진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코치진도 큰 힘이다. 친동생 김승호 코치, U-23 대표 출신 하강진 골키퍼 코치다. 김 감독은 “초등팀에 골키퍼 코치가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8인제 도입으로 골키퍼의 중요성이 상당히 커진 가운데 하 코치가 우리 골키퍼들을 정말 잘 가르치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신답초는 최근 단체로 보양식도 먹었다. 주장 최인호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삼계탕을 선물했다. 최인호는 “친구들이 할머니 덕분에 삼계탕 잘 먹었다고 좋아했다. 힘을 내 열심히 뛰어서 할머니께 화랑대기 우승 메달을 선물하고 싶다”며 웃었다. 신답초는 학교에서 화랑대기 대비 훈련을 하고 다음달 6일 경주로 향한다. 1차 조별리그 상대는 갈현초(서울) 교현초(충주) 순천중앙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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