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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 남북전 성사… 벤투 “특별한 의미 없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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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8  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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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2차예선에서 남북전이 성사됐다. 사진은 2017년 E-1 챔피언십 맞대결.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도 함께
오는 9월부터 대장정, 1위 최종예선 직행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길에서 북한을 만난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북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H조에 묶였다. 이번 대회는 2023년 중국 아시안컵 예선도 겸한다.

모든 팀은 8경기씩 치른다. 한국은 오는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으로 테이프를 끊는다. 10월 10일 스리랑카(홈), 15일 북한(원정)을 차례로 상대한 뒤 11월 14일 레바논(원정)과 4차전을 한다. 내년 3월 투르크메니스탄(홈)과 스리랑카(원정), 6월 북한(홈)과 레바논(홈)과 격돌한다.

북한전이 시선을 끈다. 특히 원정경기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북한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2차예선과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만났을 때 홈경기를 북한에서 하지 않고 중국 상하이에서 치렀다. 한편 여자축구에선 2017년 아시안컵 예선이 평양에서 열리며 한국 선수단이 방북해 경기를 했다. 

포르투갈 출신 벤투 감독은 “북한전이라고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모든 상대팀을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 일단 1차전 상대 투르크메니스탄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남아시아 스리랑카,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중동 레바논 등 장거리 원정이 불가피한 가운데 벤투 감독은 “경기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2차 예선은 총 40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었다. 각 조 1위가 최종예선으로 직행한다. 그리고 조 2위 중 상위 4개팀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벤투 감독은 “야망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한국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레바논, 북한과 맞대결이 중요하다. 역대 레바논전은 9승 2무 1패로, 유일한 패배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선 원정(1-2)이었다. 북한전은 7승 8무 1패. 1994년 미국월드컵 예선(한국 3-0 승)을 제외하면 역대 남북전은 2골차 이상 경기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접전이었다. 투르크메니스탄과는 2승 1패, 스리랑카와는 1승이 전부다. 

▲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한국 경기일정
2019년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원정)
2019년 10월 10일 스리랑카(홈)
2019년 10월 15일 북한(원정)
2019년 11월 14일 레바논(원정)
2020년 3월 26일 투르크메니스탄(홈)
2020년 3월 31일 스리랑카(원정)
2020년 6월 4일 북한(홈)
2020년 6월 9일 레바논(홈)

▲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 추첨 결과
A조 : 중국 시리아 필리핀 몰디브 괌
B조 : 호주 요르단 대만 쿠웨이트 네팔
C조 : 이란 이라크 바레인 홍콩 캄보디아
D조 :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예멘 싱가포르
E조 : 카타르 오만 인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F조 : 일본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미얀마 몽골
G조 : UAE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H조 : 대한민국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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