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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한달 앞둔 최봉진 “아산 무궁화서 많이 배웠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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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9  1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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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수문장 최봉진. /사진 제공 : 아산 무궁화

다음달 광주 복귀하는 장신 골키퍼
“정신력-집중력 키워…2년 연속 우승”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군대 와서 연예인이 된 것 같습니다, 하하.”

K리그2 아산 무궁화가 안방 2경기 연속 5000명 이상 관중을 모았다. 지난달 22일 대전 시티즌전(1-0) 5016명에 이어 이달 7일 전남 드래곤즈전(1-1)에서 5080명이 열기를 뿜었다. 아산 주전 골키퍼 최봉진(27)은 “오세훈 효과인 것 같다. 라커룸에서 선수단 버스 타러 가는 길에 사인을 정말 많이 했다. 프로 선수로 뿌듯함을 느꼈다”며 웃었다. 

장신(193cm) 수문장 최봉진은 2015년 경남FC에서 프로 데뷔했다. 반 년 만에 광주FC로 트레이드 돼 2017년 12월 7일 입대 전까지 활약했다. 오른쪽 정강이 피로골절로 지난해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 4월 복귀전을 치렀고 5월 1일 대전전부터 이날 전남전까지 10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11경기에서 8골만 내준 최봉진은 5월 12일 부천FC전부터 6월 2일 서울이랜드전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했다. 특히 5월 26일 원 소속팀이자 리그 선두 광주와 맞대결(0-0)에서도 실점하지 않으며 눈길을 끌었다. 광주는 최근 5연승 등 개막 18경기 무패(12승 6무)를 질주 중이다. 

   
▲ 아산 수문장 최봉진. /사진 제공 : 아산 무궁화

다음달 12일 제대하는 최봉진은 “그날 광주전을 앞두고 기분이 조금 묘했다. 전역하고 돌아갈 팀이지만 현재 소속팀은 아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막았다. 광주 관계자가 경기 후 ‘골 좀 먹지’라면서 장난으로 얘기했다”고 웃으며 “직접 붙어보니까 광주 선수들이 정말 많이 뛰고 승리를 향한 집념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6월 1일 수경으로 진급한 최봉진은 “아산에서 군(의경) 생활을 하면서 배운 게 많다. 지난해 부상 후 회복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올해는 집중력을 유지하는 법을 배웠다. 내가 뛸 때 경남과 광주는 1부리그 생존이 목표인 팀이라 위기 상황이 많았다. 반면 아산은 K리그2의 강팀이라 2~3차례 위기 상황에서 잘 막는 게 중요하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노하우를 쌓고 있다”고 했다. 

최봉진은 다음달 초 말년 휴가 때부터 광주 훈련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현재 광주 주전 골키퍼 윤평국과는 고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 사이다. 최봉진은 “부대에서 외출을 나왔을 때 같이 밥을 먹으면서 광주 얘기를 자주 했다”며 “지난해 아산이 K리그2 우승을 했는데 올해는 광주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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