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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이변 속출… K리그 5위도 ACL 출전 가능성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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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4  12: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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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FA컵 8강 대전코레일-강원전. 대전이 이겨 4강에 올랐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군팀-실업팀-아마추어팀 나란히 4강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FA컵에서 속출한 이변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FA컵 4강이 가려졌다. K리그1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 그리고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과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어드밴스 화성FC다. 4강에 프로가 아닌 실업과 아마추어에서 두 팀이 이름 올린 건 14년 만이다. 2005년 실업팀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인천한국철도(현 대전코레일)가 준결승까지 오른 적이 있다.

올해 FA컵은 ‘자이언트 킬링’이 유독 많이 일어났다. 현 K리그1 1~3위 전북 현대, FC서울, 울산 현대가 모두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안산 그리너스(2-3)와 경남FC(1-2)가 화성, 울산(0-2) 서울이랜드(0-2) 강원FC(0-2)이 대전코레일의 제물이 되는 등 프로팀 수난이 계속됐다.

예상을 뛰어 넘는 결과가 계속 나올지도 모른다. 8강전에서 수원과 상주는 각각 실업팀 경주한국수력원자력(2-2 뒤 승부차기 3-1)과 창원시청(2-1)을 상대로 진땀을 흘렸다. 준결승전은 다음달 4강 대진 추첨 후 9월 18일 1차전, 10월 2일 2차전이 열린다.

FA컵 챔피언은 다음 시즌 ACL 본선 직행권을 얻는다. 그런데 올해는 수원 외에는 우승을 해도 ACL 진출권을 받지 못 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군팀 상주, 실업팀 대전코레일, 아마추어팀 화성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요구하는 클럽라이선스를 갖추지 못해 ACL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 지난 2일 열린 FA컵 8강 상주-창원시청전.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만약 상주, 대전코레일, 화성 중에서 FA컵 우승팀이 나오면 ACL 진출권은 K리그 상위팀으로 넘어간다. 기존 K리그 1~3위에 더해 4위가 ‘어부지리’로 아시아 무대로 향하는 것. 이런 경우는 종종 있었다. FA컵 우승팀이 리그 3위 안에 들어 4위가 혜택을 보는 케이스였다.

그런데 올해는 K리그 5위까지 내년 ACL에 오를 수 있다. 수원 외 팀이 FA컵 우승을 하고 상주가 리그 4위 안에 드는 경우다. 이때는 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 ACL 티켓이 상주를 거쳐 다른 K리그 팀에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상주가 현재 K리그1 6위이고, 1경기를 더 치른 4위 대구FC와 승점 차가 5점이라 가능성이 낮다고만 볼 수 없다. 

수원이 FA컵 우승을 차지한 뒤 수원과 상주가 나란히 K리그 4위 안에 드는 경우에도 K리그 5위가 ACL 진출권을 획득한다. 현재 K리그 9위 수원과 4위 대구의 승점 차는 9점이다. 지금껏 K리그 5위가 ACL에 오른 적은 없었다. FA컵에서 일어난 이변이 ACL 도전 사상 초유의 일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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