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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넘어 태풍으로… 화성FC-대전코레일 4강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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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3  2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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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을 꺾고 FA컵 4강에 오른 화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FA컵 프로 1부팀 꺾으며 대이변
수원, 천신만고 끝에 4연속 4강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돌풍을 넘어 태풍이다. 한국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에서 하부리그 팀들이 4강에 올랐다. 

FA컵 8강전 3경기가 펼쳐진 3일. 4부리그 격 K3 어드밴스 소속 아마추어팀 화성FC, 3부리그 격 내셔널리그 실업팀 대전코레일이 나란히 프로 1부팀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리그1 수원 삼성은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2일 창원시청을 꺾은 상주 상무와 더불어 프로의 자존심을 지켰다. 준결승 대진은 추후 추첨으로 정해진다. 

김학철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프로 1부팀 경남FC를 적진 창원축구센터에서 2-1로 눌렀다. 앞선 16강전에서 천안시청(2-2 뒤 승부차기 4-3)을 꺾으며 K3팀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화성이 스스로를 넘었다. 

화성은 K리그 득점왕 출신 유병수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5분 문준호가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경남 김승준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쫓겼다. 38분 또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이시환이 김승준의 슛을 막았다. 경남은 추가시간 최재수의 슛이 골포스트에 막히며 땅을 쳤다. 

   
▲ 대전코레일 선수단과 관계자가 FA컵 4강을 달성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김승희 감독이 이끄는 대전코레일은 14년 만에 4강 고지를 탈환했다. ‘프로팀 킬러’다웠다. 앞서 울산 현대와 서울이랜드를 각각 2-0으로 연파한 대전코레일은 이날 안방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마저 2-0으로 꺾었다. 후반 23분 이근원이 선제골, 추가시간 이관표가 역습 찬스에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임생 감독이 지휘한 수원은 천신만고 끝에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안방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내셔널리그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하며 승부차기 혈전을 펼쳤다. 전반 12분 타가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임성택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김민규를 막지 못하며 리드를 빼앗긴 수원은 연장 후반 고명석의 동점골로 기사회생 했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쇼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4년 연속 4강을 달성한 수원은 2016년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포항 스틸러스와 더불어 4차례 정상에 오른 수원이 이번 대회 우승컵을 가져오면 역대 최다 우승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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