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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 놓은 윤덕여 “여자 월드컵 부진 아쉬워”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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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2  18: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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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은 윤덕여 감독.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지난달 끝으로 대표팀 감독직 종료
6년 반 동안 A매치 100경기 치러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윤덕여(58) 감독이 여자 A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대한축구협회는 윤 감독이 지난달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알렸고, 2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김판곤) 감독 선임 소위원회 끝에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지난달 프랑스월드컵 3패 탈락의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수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 나선 윤 감독은 2012년 12월 여자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약 6년 반 재임 기간 동안 A매치 100경기를 지휘하며 48승 14무 38패를 기록했다. 그동안 사상 첫 월드컵 본선 16강 및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찍었다. 

2013년 1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로 데뷔한 윤 감독은 2014년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듬해 캐나다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여자 월드컵 본선행은 2003년 첫 진출 이후 12년 만의 쾌거였다. 윤덕여호는 스페인(2-1)을 상대로 월드컵 첫 승리를 수확했고 16강까지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안컵 5위로 월드컵 본선을 확정했고,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땄다. 그리고 올해 2회 연속 월드컵 16강을 노리며 프랑스로 향했다. 그러나 프랑스(0-4) 나이지리아(0-2) 노르웨이(1-2)에 막혀 A조리그 최하위로 탈락했다. 6년 반 전 대표팀 감독 데뷔전에서 노르웨이에 0-2로 패한 윤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노르웨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윤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국민께 죄송하다”며 “여자축구 감독으로 지난 6년 반 동안 멋진 축구를 보이려 최선을 다했다. 이제 감독직을 내려놓고 더 나은 지도자가 되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앞으로 여자축구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협회는 윤 감독을 이을 차기 사령탑 선임을 위해 조만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감독 선임 소위원회를 열어 새 지도자 선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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