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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력’ 이흥실, 늪에 빠진 대전 구해낼까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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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1  1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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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흥실 신임 대전 감독. / 사진제공=대전 시티즌

K리그2 9위 팀 사령탑 부임
구단 “제2 도약 이끌 적임자”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프로축구 2부리그(K리그2) 우승 지휘 경력이 있는 이흥실(58) 감독이 대전 시티즌에 부임했다. 안산 그리너스에서 물러난 뒤 베트남을 거쳐 11개월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K리그2 대전 구단은 신임 사령탑으로 이흥실 감독을 선임했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대전은 지난 5월 고종수 감독이 떠나고 박철 스카우트가 감독대행을 맡아왔다. 구단은 “확고한 축구철학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지도자를 찾기 위해 여러 후보를 저울질했다”며 “면밀한 검토와 면접을 거쳐 대전의 제2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이 감독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구성 전권을 이 감독에게 위임했다고 덧붙였다.

이흥실 신임 대전 감독은 1985년~1992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국가대표로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과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 출전했다. 1993년 모교인 마산공업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전북 현대 코치를 지내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006년)와 K리그(2009·2011년) 우승에 일조했다. 2012년에는 최강희 전북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아 팀을 한시적으로 떠나자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 4월 22일 부천전에서 골을 넣고 좋아하는 대전 선수들. 대전은 이날 승리 후 10경기 연속 무승에 빠져 있다. /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경남FC 코치를 거쳐 2015년 안산 경찰청(무궁화) 지휘봉을 잡았고 이듬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찰청이 아산으로 연고지를 옮기고 안산은 새로 시민구단 창단을 준비하는 시점이어서 K리그1 승격은 무산됐다. 이 감독은 2017년 신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을 맡아 지난해 8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올시즌 베트남 1부리그 비엣텔FC 사령탑에 올랐지만 지난달 중순 구단과 계약을 해지하고 물러났다.

대전은 현재 K리그2 10개팀 중 9위로 처져 있다. 17경기에서 3승 4무 10패를 거뒀고 11득점 25실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 최소득점이다. 4월 말부터 10경기 연속 무승(2무 8패)에 빠져 있다. 대전 구단은 많은 경험을 쌓은 이흥실 감독이 빠른 시일 내 팀을 안정시켜 후반기 반등을 이루기를 바란다. 이 감독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 1층 인터뷰실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오는 8일 안양 원정경기가 데뷔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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