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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U-20 준우승, 초·중·고 선수 육성 덕분”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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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1  13: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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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 월드컵 대표 조영욱(왼쪽 2번째)이 모교 관계자, 현 소속팀 FC서울 강명원 단장과 자리를 함께했다. 맨 왼쪽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맨 오른쪽은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축구협회, 선수단 및 출신교에 격려금 전달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영웅과 그들을 키운 초·중·고교가 박수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을 열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홍명보 협회 전무이사, 정정용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과 선수, 이재하 성남FC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는 선수단과 선수 모교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오세훈 최준 김현우를 배출한 현대고(울산 현대), 전세진 박지민이 나온 매탄고(수원 삼성), 김정민 엄원상을 키운 금호고(광주FC), 박태준의 풍생고(성남FC), 황태현의 광양제철고(전남 드래곤즈), 김주성의 오산고(FC서울), 김세윤의 충남기공(대전 시티즌), 이상준의 개성고(부산 아이파크) 등 대표 선수 21명 중 12명이 프로 산하 고교팀 출신이다. 

일반 학교팀의 공헌도 뒤지지 않았다. 조영욱 이지솔(이상 언남고) 고재현(대륜고) 정호진(영등포공고) 이규혁(신갈고) 이재익(보인고) 이광연(통진고) 등 7명이 일반 고교 축구부에서 기량을 닦았다.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생활한 이강인과 최민수를 제외하면 19명이 국내에서 성장했다. 협회는 이 선수들이 2009년 출범한 초·중·고 주말리그 1세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격려금은 정몽규 회장의 찬조금 10억 원으로 마련됐다. 6억 원은 선수단에 균등 배분 됐다. 선수 1인당 약 2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억 원은 선수 모교(초·중·고) 지원금으로 분배됐다. 선수 1인당 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3명을 배출한 현대고가 1500만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U-20 월드컵 준우승 영광은 선수 가족의 희생, 학교의 가르침 덕분”이라며 “선수들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해서 A대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정정용 감독도 “초·중·고, 대학 현장 지도자들이 고생했다. 나는 풀뿌리 축구에서 키운 선수를 뽑아서 경기를 한 것밖에는 없다”고 공을 돌렸다. 

일반 고교팀으로는 최다인 2명을 배출한 언남고의 조기범 교감은 “선수들 덕분에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다. 재학생도 선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학교에 플래카드도 붙였다”며 “우리 축구부가 창단 18주년을 맞이했다. 선수-부모-지도자-학교가 한마음으로 뭉쳐 축구 명문으로 발돋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20 월드컵 종료 후 각자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국내 출신교가 없는 이강인이 홀로 단상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을 땐 선수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마지막으로 서로 사인을 주고받으며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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