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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편파 판정 논란... 프로연맹, ‘팩트’로 해명해야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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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1  09: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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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저널=박재림의 뷰티풀 게임] 또 판정 논란이다. 힘들게 지핀 K리그 흥행 불씨를 지키려면 프로축구연맹 차원에서 해명을 해야 한다.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K리그1 FC서울-울산 현대전(2-2)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경기였다. 선제골을 넣은 울산이 전반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았지만 그 뒤 서울이 반격하더니 전반 막판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총공세에 나선 울산이 후반을 지배했고 추가시간 극적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양 팀 선수들의 땀방울은 거의 주목 받지 못했다. 심판 판정 논란이 모든 걸 덮었다. 후반 울산 황일수와 주니오의 골 상황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최종 판정이 내려졌다. 또 서울 페널티 지역에서 서울 김원식의 손에 공이 맞았으나 심판은 의도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심판 판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우리가 5-2로 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막판 동점골을 넣은 울산 김보경도 “계속 우리팀 골이 취소 돼 힘들었다”고 했다. K리그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울산 이명재는 “여러모로 잊을 수 없는 경기”라고 뼈 있는 소감을 전했다.

   
▲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울산전.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누리꾼은 ‘또 서울인가?’라는 반응이다. 올시즌 서울이 심판 판정으로 이득을 본 경우가 많다는 의미. 지난 4월 14일 강원FC전에서 서울은 심판의 결정적 오심 속에 2-1로 이겼다. 당시 프로연맹은 서울 페시치 골은 오프사이드지만 심판이 잡아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서울 오스마르가 팔꿈치로 대구 정태욱의 코뼈를 부러뜨린 5월 11일 서울-대구전도 뒷말이 무성했다.

프로연맹은 특정팀을 위한 특혜는 없다고 주장한다. 4월 강원-서울전 오심을 인정한 자리에서 프로연맹 관계자는 “최근 5시즌 평균을 내보면 모든 팀이 비슷하게 오심으로 이득도 봤고 손해도 봤다”며 유독 유리한 판정을 받는 팀이 있다는 의견을 일축했다. 팬만큼이나 안티팬도 많은 전국구 인기팀은 오심으로 이득을 본 경우가 부각됐을 뿐이라는 얘기였다.

그러나 또 한 번 같은 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등으로 K리그를 향한 관심도 크게 올라간 상황에서 팬들의 신뢰를 잃는 것은 너무 뼈아프다.

프로연맹이 직접 나서서 해명을 해야 한다. 프로연맹이 말한 지난 5시즌 판정 통계 등 ‘팩트’를 공개하는 것도 방법이다.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려고만 하면 ‘오해’는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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