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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전에도 이랬다면… 울산, 극적 골로 무승부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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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30  2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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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선수들이 서울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서울전 추가시간 득점으로 2-2
ACL 탈락 후유증 조금은 털어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울산 현대가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 했다. 패배를 면한 것은 만족스러웠겠으나 한편으로는 나흘 전 아쉬움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울산은 30일 서울월드컵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에서 FC서울과 2-2로 비겼다. 26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탈락한 울산은 이날도 벼랑 끝까지 몰렸으나 주장 김보경의 추가시간 득점으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울산은 4일 전 안방에서 열린 ACL 16강 2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상대로 0-3 완패를 당했다. 지난 19일 1차전 2-1로 이긴 울산은 이날 0-1로만 져도 원정골 우선 규정으로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수비에 집중하는 소극적 플레이로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전을 앞두고 김도훈 울산 감독은 “나흘 동안 죽을 맛이었다. 선수도, 나도 충격이 컸다. K리그에서 만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출발은 좋았다. 김태환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동경의 슛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온 것을 다시 차 넣었다. 역습 찬스에서 황일수의 슛은 크로스바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 막판 오스마르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0분 알리바예프가 동점골을 넣었다. 윤종규의 패스를 받은 알리바예프가 왼발 감아차기슛을 때렸고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서울은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44분 박동진이 박주영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완성했다. 

울산이 후반전 대반격에 나섰다. 황일수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얻었지만 서울 수문장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비디오 판독(VAR)도 서울을 도왔다. 울산 주니오, 황일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그 뒤 공이 페널티 지역에서 서울 김원식의 손에 맞았다. 울산은 페널티킥을 기대했다. 그러나 심판은 VAR 끝에 의도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아쉬움을 곱씹은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이 진행된 52분 김보경이 헤딩 동점골을 터트렸다. 

스포츠에 만약은 없다지만 울산 입장에서는 ‘우라와전이 이랬다면…’ 하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ACL 탈락 후유증을 최소화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다.

서울은 약 3년 만의 K리그 5연승이 눈앞에서 무산됐다. 이겼다면 전북 현대를 끌어내리고 선두에 오를 수 있었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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