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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정재권 때 이어 28년 만의 정상 도전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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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8  12: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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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버시아드 남자대표팀.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나폴리 유니버시아드 2일 개막
여자대표팀도 2번째 우승 노려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유니버시아드는 2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대학생 스포츠 축제다. 대학생과 대학을 졸업한 지 2년이 안 된 선수가 출전한다. 축구 강국의 유망주는 대부분 대학을 가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아직도 고교 엘리트 선수가 진학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경쟁력이 있기에 한국 남자축구는 매번 우승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승은 단 한 차례에 그쳤고, 다섯 번이나 정상 문턱을 넘지 못 하고 준우승을 했다.

올해 유니버시아드는 다음 달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다. 이경수 감독(숭실대)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이번에도 정상 등극이 목표다.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하고 각조 상위 2개국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출국, 다음 달 3일 우루과이와 A조 첫 경기를 한다.

   
▲ 이경수(왼쪽 2번째) 유니버시아드 남자대표팀 감독.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경수 감독은 출국에 앞서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상대팀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서 부딪혀 봐야겠지만 목표는 우승이다. 28년 만에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은 1991년 영국 셰필드 대회에서 유일하게 정상을 차지했다. 그해 고려대를 졸업하고 상무에서 뛴 홍명보가 수비의 중심이었고, 발 빠른 한양대생 정재권이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유니버시아드는 그때에 비해 팬 관심도가 많이 떨어진다.

이경수 감독은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청소년대표팀 역시 처음에는 기대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우리도 한 번 해보자는 이야기를 선수들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20일부터 훈련했다. 소속팀 일정 때문에 선수 전원이 모인 것은 23일이다. 전술을 마련하고 조직력을 갖추기에는 턱없이 짧은 기간이었다. 이 감독은 “각 팀에서 잘하는 선수가 모였기 때문에 개인기량은 좋다. 문제는 어떻게 응집하느냐다. 자신보다 팀을 위해 뛰자는 이야기에 선수들이 잘 반응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 유영실 유니버시아 여자대표팀 감독.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편 유영실 감독(대덕대)이 이끄는 여자대표팀도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국여자는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유 감독은 특히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A대표팀이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3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해 국내 여자축구 분위기가 많이 침체된 상황이어서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의 어깨가 더 무겁다.

▲ 유니버시아드 남자대표팀
GK= 민성준(고려대) 오찬식(광운대)
DF= 신재욱(아주대) 최신화(동국대) 조한욱(숭실대) 차오연(한양대) 임동현(인천대) 조윤성(청주대) 설영우(울산대)
MF= 김효찬(성균관대) 양지훈 백승우(이상 연세대) 이상민(중앙대) 김진현(용인대) 김호(고려대)
FW= 김현우(중앙대) 김민준(울산대) 김인균(청주대) 성호영(영남대) 이건희(한양대)

▲ 유니버시아드 여자대표팀
GK= 강혜림(고려대) 백현희(인천현대제철)
DF= 김은솔 신나영(이상 대덕대) 김진희(창녕WFC) 서진주(수원도시공사) 임수빈(위덕대) 윤혜인(고려대)
MF= 목승연 이소희 남궁예지(이상 화천KSPO) 송주아(서울시청) 김혜지(경주한수원) 이하림(대덕대) 고유진(고려대)
FW= 강태경(경주한수원) 한채린(인천현대제철) 송지윤(고려대) 문은주(대덕대)

▲ 유니버시아드 한국 조별리그 일정
<남자 A조>
7월 3일(수) 오전 1시 우루과이전
7월 6일(토) 오전 4시 아일랜드전
<여자 C조>
7월 5일(금) 오전 1시 아일랜드전
7월 7일(일) 오전 1시 브라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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