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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 허무한 탈락, ACL 한국팀 전멸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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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6  22: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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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로페즈(가운데)가 상하이전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ACL 16강서 각각 상하이-우라와에 발목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2017년의 악몽이 되풀이 됐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K리그 팀은 없다.

장맛비는 K리그의 눈물이었다. 26일 전주와 울산에서 열린 ACL 16강 2차전에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나란히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전북은 상하이 상강(중국), 울산은 우라와 레즈(일본)를 넘지 못했다. K리그 팀이 ACL 16강에서 전멸한 건 2년 만이다. 

지난 19일 1차전 결과는 좋았다. 전북은 중국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안방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실점만 하지 않으면 원정골 우선 규정으로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27분 김신욱이 손준호의 크로스를 발리슛 골로 완성했다.

그러나 후반 35분 상하이 헐크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막판 모라이스 전북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문선민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전북 1번 키커 이동국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상하이는 모든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며 5-3으로 이겼다. 전북은 헐크의 슛이 3번이나 골대를 때리는 행운을 안고도 끝내 웃지 못했다. 

   
▲ 우라와 선수들이 울산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울산도 유리한 상황을 지키지 못했다. 1차전 적지 일본에서 2-1로 이긴 울산은 이날 문수경기장에서 0-1로만 져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전반 41분 우라와 고로키 신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중반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35분 고로키에게 또 한 골을 허용했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후반 42분 에베르톤에게 쐐기골까지 내주고 무너졌다. 이날 전까지 올시즌 14차례 홈 공식전 중 2실점 이상 경기가 한 번도 없던 울산이기에 충격은 더 컸다.

또 다른 K리그 대표 대구FC와 경남FC는 조별리그 벽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전북이 2016년 이후 3년, 울산이 2012년 이후 7년 만의 정상 탈환을 외치며 16강에 올랐으나 두 팀 다 토너먼트 첫 판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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