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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후 곧장 성인월드컵’ 지금껏 16명… 이강인은?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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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0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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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맨 왼쪽) 등 폴란드 U-20 월드컵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들.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김종부 조진호 박주영 기성용 이승우…
정정용호 멤버들 3년 뒤 카타르행 관심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정정용호 선수들이 한국축구의 ‘황금세대’로 떠올랐다. 미드필더 이강인(발렌시아), 공격수 조영욱(FC서울) 오세훈(아산 무궁화), 수비수 최준(연세대) 이지솔(대전 시티즌), 골키퍼 이광연(강원FC) 등을 주목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기대하는 팬이 많다.

U-20 월드컵에 출전한 뒤 실력을 인정받아 바로 다음에 열린 성인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는 한국축구 역사를 통틀어 16명이다. U-20 월드컵은 2년 주기로 홀수 해마다 열리고, 성인 월드컵은 짝수 해를 한 번씩 건너뛰며 4년마다 개최된다. 따라서 U-20 월드컵 멤버가 곧이어 열리는 성인 월드컵에 나서는 경우는 U-20 월드컵이 끝나고 1년 또는 3년 뒤다.

   
▲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대표팀. 뒷줄 왼쪽 2번째가 김종부.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16명 명단의 맨 처음에는 현 경남FC 감독 김종부와 마산공고 감독 유병옥이 있다. 둘은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당시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4강 신화를 이룬 뒤 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했다. 특히 김종부는 두 대회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1991년과 93년 잇달아 U-20 월드컵에 출전한 조진호(2017년 작고)는 두 대회 멤버 중 유일하게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뛰었다. 모두 일찌감치 재능을 꽃피워 인정받은 선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송종국과 설기현도 1999년 U-20 월드컵 멤버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젊은피를 많이 기용했다. 앞선 2차례 U-20 월드컵 출신 6명을 불렀다. 2003년 멤버 김영광 이호 조원희, 2005년 멤버 백지훈, 그리고 두 대회 모두 나선 박주영 김진규다. 지금 만 18세인 이강인이 2021년 두 번째 U-20 월드컵을 뛰고 다음해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면 조진호 박주영 김진규의 뒤를 따르는 셈이다.

   
▲ 2004년 아시아 U-19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진규(트로피 든 선수)와 박주영(맨 왼쪽). 둘은 2005년 U-20 월드컵, 2006년 성인 월드컵에 잇달아 출전했다.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007년 U-20 월드컵의 ‘쌍용’ 기성용 이청용, 2009년 8강 멤버 김보경 이승렬도 허정무 감독 낙점을 받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됐다. 기성용의 경우 2009년 U-20 월드컵도 출전할 수 있는 나이였지만 이미 A대표로 큰 시점이었다. 골든볼까지 받은 이강인이 다음 U-20 월드컵에 빠지고 카타르에 가면 기성용 케이스가 된다.

가장 최근에는 이승우가 있다. 2017년 한국 U-20 월드컵에서 이승우를 중용한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이승우를 대표팀 막내로 데려갔다.

‘정정용의 아이들’이 3년 뒤 카타르 월드컵에 도전하려면 소속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하며 성장해야 한다. 미드필더 김정민(리퍼링)이 지난해 11월 A매치에 뛰었을 뿐 나머지 20명은 아직 A매치에 나선 적이 없다. 이강인과 조영욱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 훈련을 소화했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 했다. 벤투 감독은 폴란드 U-20 월드컵 기간에 “몇몇 선수의 활약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 2017년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골을 넣고 있는 이승우.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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