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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진급 앞둔 김민우 “남은 3개월 좋은 추억”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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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7  09: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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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 김민우(오른쪽 2번째)가 제주전에서 골을 넣고 김태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제주전 1골 1도움 상주 ‘왕고참’
전역 전까지 스플릿A 최선 약속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남은 3개월 동안 좋은 추억을 쌓겠다.”
 
떨어지는 낙엽을 조심하는 대신 그라운드에서 전력을 쏟는다. 병장 진급을 앞둔 김민우(29·상주 상무)가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1도움으로 4-2 완승을 이끌었다. 상병 7호봉 최고참 김민우는 오는 9월 17일 전역 전까지 상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우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혜성처럼 떠올랐다. 최근 정정용호가 준우승한 바로 그 대회다. 10년 전인 2009년 대회에서 3골을 넣으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듬해인 2010년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쭉 한 팀에서만 뛰며 1부 승격과 생존에 큰 힘을 보탰고 주장까지 맡았다. 군 입대를 앞두고 2017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한 시즌 동안 제 몫을 다하고 지난해 1월 15일 입대했다.

군팀에서도 왼발과 성실성을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대표팀에 승선, 최고 무대도 경험했다. 소속팀으로 돌아와서는 주장 완장을 찼다. 김태완 감독의 믿음으로 올시즌 역시 캡틴으로 동료를 이끈다. 왼쪽 미드필더와 풀백을 오가며 리그 15경기 2골 2도움을 올렸다.

김민우는 이달 말 상병 생활을 마친다. 병장 진급을 앞두고 이날 제주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8분 만에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다. 왼발 크로스로 김영빈의 헤딩골을 도왔다. 전반 22분에는 해결사의 모습을 보였다. 역습 상황에서 왼발슛으로 득점했다.

3월 16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1골 1도움 이후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린 김민우는 “전반 일찍 어시스트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그 덕에 득점까지 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도 좋은 플레이를 하면서 팀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의 활약 속에 올시즌 최다골 경기를 한 상주는 K리그1 5위를 수성했다. 이대로라면 오는 10월 중순 상위 6개 팀이 경쟁하는 스플릿라운드 그룹A 합류가 가능하다. 스플릿라운드 이전에 전역을 하고 수원으로 복귀하는 김민우는 “전우들과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좋은 플레이와 결과로 추억을 쌓으며 상주가 그룹A에 오르도록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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