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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맞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백승호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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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4  1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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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A매치 데뷔전서 ‘기성용 후계자' 예약
칭찬한 손흥민 “여기서 만족하지 말길”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처음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초보 티를 내지 않은 백승호(22·지로나)가 단숨에 ‘기성용 후계자’로 떠올랐다.

이란과 평가전이 열린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표팀 신예 백승호가 잊지 못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78분 간 종횡무진 활약했다. 한국은 황의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기며 이란전 연속 무승이 6경기(4무 2패)로 늘었다. 그래도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기성용의 빈자리를 메울 새 얼굴을 발견했다.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 백승호는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중앙 미드필더로 2골을 터트리는 등 공격적 재능을 보이며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소속팀에서도 수비보다는 공격에 무게를 둔 미드필더로 주로 뛰었다. 지난 3월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을 때도 황인범 이강인 등과 주전 경쟁을 할 것으로 보였다.

첫 대표팀 승선 때 데뷔전이 불발된 백승호는 지난 7일 호주전(1-0)도 벤치를 지켰다. 이날 이란전에서 전격적으로 선발 명단에 든 백승호의 자리는 포백 수비 라인 바로 앞이었다. ‘원 보란치’로 황인범의 뒤를 받치는 역할. 대표팀 은퇴 전 기성용의 위치이자 그 뒤로는 정우영이 뛴 포지션이었다.

   
▲ A대표팀 데뷔 소감을 밝히는 백승호.

정우영이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서 빠진 상황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백승호에게 포지션 변경을 주문했다. 첫 경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백승호는 정확한 태클 등으로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정확한 롱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또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3명 사이에서도 공을 지켜내며 6만 여 관중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후반 33분 주세종과 교체되며 임무를 마친 백승호는 “혼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본 건 처음이다. 감독님이 최대한 간결한 플레이를 하면서 주변을 잘 살피라고 했다”며 “경기 전과 초반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 뛸수록 자신감이 붙었다. 데뷔전을 괜찮게 마친 것 같다. 풀타임을 뛸 체력이 아니었던 부분은 아쉽다”고 했다. 

지난 3경기 연속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웠다는 백승호는 “못 뛴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기회가 왔을 때 붙잡아야 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백승호가 강팀 이란을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공을 가졌을 때 플레이가 좋았다. 경기 전 주문 사항을 그라운드에서 잘 수행했다”며 엄지를 세웠다.

백승호는 ‘포스트 기성용’이란 평가에 손사래 치며 “성용이형와 똑같이는 절대 못 한다. 장점을 살려서 최대한 비슷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소속팀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걸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대표팀 새 얼굴의 활약에 주장 손흥민도 반색했다. 백승호가 교체될 때 크게 박수를 친 그는 “데뷔전에서, 그것도 강팀을 상대로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웠다.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더 발전하길 바란다”며 “성용이형, (구)자철이형이 떠났지만 승호, (이)승우 등 새 얼굴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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