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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막고 결승골 돕고… 한일전 또 다른 영웅 최준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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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5  09: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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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 측면 수비수 최준.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공수에서 결정적 활약 왼쪽풀백
현대고 동기 오세훈과 찰떡호흡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몸을 날린 수비로 실점을 막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결승골을 도왔다. 정정용호 측면 수비수 최준(20·연세대)이 한일전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1-0으로 눌렀다. 2013년 터키 대회 후 6년 만에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9일 세네갈과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에 경기 상보를 전하며 ‘오세훈이 머리로 한국의 준준결승행을 이끌었다’고 썼다. 키 193cm 장신 공격수 오세훈(아산 무궁화)은 후반 39분 감각적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지난 1일 아르헨티나전(2-1) 선제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 일본전의 또 다른 영웅은 왼쪽 풀백 최준이었다. 득점 상황 직전 정호진의 전방 압박으로 흐른 공을 최준이 잡아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 오세훈의 골을 도왔다. U-20 월드컵 4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 최준(오른쪽)이 일본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1999년생 동갑내기 최준과 오세훈은 현대고(울산 현대 U-18)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때부터 최준의 크로스와 스트라이커 오세훈의 헤딩은 상대가 알고도 못 막는 공격 패턴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세훈이와는 잘 통한다”며 찰떡호흡을 자랑한 최준이 친구의 골을 어시스트 했다.

최준은 수비수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전반 추가시간 사실상 한 골을 막아내는 수비를 했다. 상대 스루패스에 한국의 오른쪽 측면이 무너지며 크로스를 허용했다. 공은 골키퍼 이광연을 지나 일본 선수를 향했다. 최준이 달려들어 몸으로 니시카와 준의 슛을 막았다. 

최준은 고교 때까지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지난해 대학 진학 후 포지션을 바꿨다. 풀백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정정용호에도 합류했다. 정 감독이 가장 믿는 선수로 자리를 잡았고 이번 대회 4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4득점 2실점으로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을 재현하기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최준이 남은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면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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