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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16강 숭실고 “푹 쉬고 토너먼트 준비”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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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4  10: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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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장관기 16강에 오른 숭실고.

문체부장관기 조별리그 2연승
무더위에 ‘일정 운’ 따라 미소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우리팀이 가장 먼저 16강을 확정했네요.”

서울 숭실고등학교 축구부가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3일 경북 김천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대회 2조리그 2차전에서 청구고(대구)를 2-0으로 눌렀다. 지난 1일 노곡FC전(7-1) 대승에 이어 두 번째 경기도 승리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4개 참가팀 중 첫 번째로 1차 목표를 달성한 숭실고 신진원 감독은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흡족해했다.

여러모로 운이 따른다. 숭실고는 다른 서울팀보다 조금 일찍 전국대회를 준비했다. 고등리그 서울서부 권역 참가팀이 홀수(7팀)라 매 라운드 휴식팀이 나오는데 지난달 26일 5라운드가 숭실고 차례였다. 신 감독은 “리그 경기가 없어서 전국대회 대비 체력훈련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막강 화력을 뽐냈다. 윤지환과 이찬울이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민서도 한 골을 넣었다. 이날 청구고전은 전반 15분 민경현, 후반 34분 박준성이 연속골을 넣었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2월 이 대회 8강 이후 오랜만에 전국대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조리그를 마친 숭실고는 오는 7일 16강전 전까지 사흘을 쉴 수 있다. 5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는 팀보다 일정 면에서 유리하다. 신 감독은 “여름 대회는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크기 때문에 경기 일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이날 김천은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었다. 신 감독은 “정말 덥다. 날씨 때문에 이틀 전 1차전보다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푹 쉬고 16강전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남은 기간 훈련과 회복 스케줄을 미리 짜뒀다”고 했다. 

주전 센터백 조승현이 돌아올 시간을 번 것도 호재. 조승현은 이날 청구고전에서 머리에 충격을 받았다.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신 감독은 조승현이 16강전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신 감독은 다른 팀 전력 분석을 위해 경기장을 돌았다. 부임 3년차를 맞은 신 감독은 “지금까지 전국대회 8강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에도 일단 8강이 목표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더 높은 곳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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