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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3년차 영광FC U-18 “이젠 우승 꽃 피울 때”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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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3  09: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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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FC U-18 선수단.

대통령금배 홈팀, 양천FC 꺾고 첫승 
지역 출신 이태엽 감독 “정상 목표”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이젠 꽃을 피워야 할 시기다.”

영광FC 18세 이하(U-18) 팀이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2일 영광 신설B구장에서 열린 6조리그 2차전에서 양천FC U-18 팀을 2-1로 눌렀다. 지난 1일 보인고와 1차전(0-3)에서 진 아쉬움을 털고 분위기를 바꿨다. 이태엽(60) 영광FC 감독은 “창단 3년차를 맞이한 올해 정상 등극이 목표”라고 했다. 

이 감독은 영광 출신으로는 최초로 국가대표를 지냈다. 이곳에서 태어나 중학교 시절까지 공을 찼고 1980년대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지도자로 신갈고, 호남대 등을 이끌다 2016년 고향으로 돌아와 K3리그 영광FC 지휘봉을 잡았다. 이듬해 영광FC U-18 창단 감독이 됐다. 선수는 모두 법성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됐다. 

영광FC U-18의 탄생으로 지역 고교축구 명맥도 다시 이어졌다. 이 감독은 “유일한 고교팀이던 해룡고 축구부가 약 10년 전 해체되면서 한동안 지역 유망주는 무조건 타지로 나가야 했다”고 밝혔다. 새 팀에서 씨앗을 뿌렸다. 2년 만에 싹을 봤다. 영광FC는 지난해 백운기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고 고등리그 왕중왕전도 8강에 올랐다.

   
▲ 이태엽 영광 U-18 감독.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 첫 경기는 조금 아쉬웠다. 2017년 우승팀 보인고를 상대로 전반은 잘 버텼지만 후반 3골을 허용했다. 이날 양천FC전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16분 박정준이 선제골, 전반 35분 주장 김율이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20분 양천FC 김우열에게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켰다. 

1승 1패로 조 2위에 오른 영광FC는 4일 배재고와 최종전을 이기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른다. 쉬운 일은 아니다. 2016년 준우승팀 배재고가 올해는 최하위(2패)로 처졌지만 아직 16강이 좌절된 것은 아니라 영광FC전에서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일단 배재고를 꺾고 1차 목표를 달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2015년 신갈고 감독으로 이 대회에 나서 결승전에서 부평고를 넘지 못했다. 준우승의 한을 풀고 싶다”며 고향에서 우승을 꿈꿨다. 그는 “영광FC를 프로 산하팀이 부럽지 않은 팀으로 만들 것”이라고 큰 목표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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