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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집중하라… K리그 ‘골잡이-강팀의 조건’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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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2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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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대 투혼을 보인 서울 박주영이 골을 넣고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전북-서울-대구, 후반 막판 골
포기 않고 덤빈 공격수들 빛나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포기하지 마라. 끝까지 집중하라.’

골잡이들의 집념이 빛난 하루였다. 2일 K리그1 15라운드 4경기가 열렸다. 그중 3경기에서 후반 35분 이후 골이 나왔다. 찬스가 무산되는 듯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덤벼든 공격수들이 각자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전북 현대 이동국(40)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홈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로 출전했다. 1-0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진 후반 추가시간 이동국의 오른발 슛이 골포스트에 막혔다. 낙담하는 대신 계속 공을 지켜봤고 문선민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완성했다.

K리그 최고령 선수이자 통산 최다득점자 이동국은 218호 골로 스스로 기록을 넘었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FA컵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0번째로 넣은 골이기도 했다. 4연승을 달린 전북은 선두를 수성했다.

   
▲ 전북 이동국이 상주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FC서울 간판 공격수 박주영(34)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 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초반 공중볼 경합 중 머리 부상을 당했다. 붕대를 감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후반 41분 김한길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다. 경남이 후반 44분 동점골로 따라왔지만 추가시간 박주영이 또 한 번 빛났다. 서울 고요한의 돌파가 상대 수비에 막혀 기회가 무산되나 싶은 상황에서 흐르는 볼을 낚아챈 뒤 정확한 패스로 오스마르의 결승골을 도왔다.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의 서울은 3위를 지켰다.

   
▲ 대구 에드가가 포항전에서 골을 넣고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대구FC 에드가(32·브라질)도 스트라이커의 자격을 증명했다.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2-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4경기 무패(2승 2무) 상승세를 이어간 대구는 4위를 지킨 동시에 아래 팀과 격차를 벌렸다. 

이날 에드가는 몸이 조금 무거워보였다. 그래도 뛰어난 집중력으로 기회를 살렸다. 후반 37분 포항 골키퍼 강현무가 놓친 공을 재빠르게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3분 뒤에는 장성원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번 라운드는 2위 울산 현대를 포함, K리그1 상위 4팀이 모두 승리했다. 울산 역시 1일 제주 유나이티드전(3-1)에서 후반 45분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 막판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에 집중하는 팀이 K리그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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