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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맏형 조영욱, 부담감 떨치고 첫 골 쏠까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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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31  06: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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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 대표팀 간판 공격수 조영욱.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6월 1일 아르헨과 월드컵 F조 최종전
16강 이끌고 최다 8경기 출전 정조준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조영욱(20·FC서울)이 간절한 마음으로 20세 이하(U-20) 월드컵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운명의 결전을 앞뒀다. 6월 1일 새벽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에서 열리는 F조리그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현재 1승 1패로 2위인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꺾으면 최소 2위나 와일드카드로 무조건 16강에 오른다. 2골 이상을 넣고 비기면 자력 16강이 가능하다.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포르투갈에 0-1로 석패한 정정용호는 남아공과 2차전 1-0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대표팀 간판 공격수 조영욱은 마음껏 웃지 못했다. 남아공전에서 결정적 찬스를 놓치는 등 통산 U-20 월드컵 6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이번이 두 번째 대회 출전인 조영욱은 계속된 무득점에 마음고생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 최용수 감독도 포르투갈전에서 조영욱이 부담감 때문인지 힘이 너무 들어가 있다고 진단했다. 남아공전 슈팅도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그래도 지금까지 플레이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조영욱 스스로 포르투갈전을 마치고 유럽 선수와 몸싸움, 헤딩 경합에서 밀리지 않은 것은 만족스럽다고 했다. 남아공전을 찾은 외신 기자들도 조영욱의 움직임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 포르투갈전에 나선 조영욱.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골로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 아직 기회가 남았다. 아르헨티나전에서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2년 전 한국서 열린 대회에서 조영욱은 아르헨티나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 개막 전에도 “아르헨티나는 한 번 이겨본 팀”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영욱은 지금까지 U-20 월드컵 6경기에서 527분을 뛰었다. 한국의 역대 U-20 월드컵 최다출전 기록은 고 조진호 감독과 김진규 오산고 코치가 갖고 있는 7경기다. 고 조진호 감독은 1991·1993년 대회에서 총 630분, 김진규 코치는 2003·2005년 대회에서 총 586분을 뛰었다.

조영욱이 아르헨티나전에 출전하면 최다출전 타이 기록이고, 이 경기에서 60분 이상을 소화하면 김 코치를 제치고 최장시간 출전 2위가 된다. 한국이 16강에 올라 조영욱이 출전을 이어가면 고 조진호 감독도 넘어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많은 경기를 뛴 것 자체로 만족할 수 없다. 조영욱은 아르헨티나전에서 데뷔골을 넣고 당당하게 토너먼트로 올라가 더 많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 학창 시절부터 꿈이라고 밝힌 유럽 진출을 위해서도 그런 장면이 나와야 한다. 많은 유럽 구단 스카우트와 현지 에이전트가 이번 대회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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