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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조동열 “쌍둥이 동생과 프로 활약 꿈”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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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7  15: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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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한양대전 1골 1도움
조형열과 울산 한솥밥 희망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쌍둥이 동생과 함께 축구를 시작했죠.”

연세대학교 축구부가 U리그 4권역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24일 효창운동장에서 한양대를 2-0으로 꺾고 8번째 승리(1패)를 수확했다.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1학년 미드필더 조동열(19)은 10년째 같은 꿈을 키우는 친동생 조형열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형제는 2000년 4월 6일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다. 조동열이 1분 먼저 빛을 봤다. 태권도 선수 출신 아버지의 운동 신경을 물려받은 둘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놀다가 동명초로 함께 스카우트 됐다. 중동중 졸업까지 형은 미드필더, 동생은 수비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그 뒤 조동열은 울산 현대 18세 이하(U-18) 팀 현대고, 조형열은 대동세무고로 진학했다.

지난해 현대고의 전국대회 3관왕에 일조한 조동열은 신촌 독수리가 됐다. 신입생이지만 주전을 꿰찼다. 이날 한양대전에서 U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전반 1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그대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27분 역습 찬스에서 최정환의 추가골을 어시스트 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완승의 주인공이 됐다.

   
▲ 조동열(맨 오른쪽)-조형열(가운데) 쌍둥이 형제의 가족사진.

조동열은 “평소보다 공격에 더 신경을 썼다. 세트피스에서 세컨드 볼을 노린 게 통했다. 중거리슛은 늘 자신이 있다”며 “어시스트는 정환이형이 자리를 잘 잡은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입문부터 미드필더로만 뛴 그는 FC바르셀로나 쿠티뉴(브라질)가 롤모델이라며 “슈팅 능력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동생 조형열은 최근 스페인으로 떠나 팀을 구하는 중. 형은 “고등학교 때부터 떨어져 지냈다. 동생과 연락은 자주 하는데 남자들끼리라 욕만 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상대팀으로 맞붙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지금껏 한 번도 표현은 안했지만 동생과 같은 프로팀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했다. 

울산 현대의 우선지명을 받고 대학으로 온 조동열은 “U리그 권역 우승을 하고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 연세대에서 열심히 해서 빨리 울산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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