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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1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 벤투 “잘 적응할 것”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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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7  11: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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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협이 1년 6개월 만에 A대표팀으로 돌아왔다. 사진은 2016년 11월 캐나다전.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6월 호주·이란전 대표팀 명단 발표
UCL 결승 앞둔 손흥민 추후 합류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이정협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살폈다.”

이정협(28·부산 아이파크)이 1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27일 축구회관에서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12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1년 6개월 만의 복귀. 지난해 8월 대표팀 부임 후 처음으로 이정협을 선택한 벤투 감독은 “예전 대표팀에서 모습과 소속팀 부산에서 최근 활약을 관찰하고 뽑았다”고 밝혔다.

이정협은 올시즌 K리그2 9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20일 부천FC1995전(3-1)에서 두 골을 넣으며 득점 2위로 뛰어 올랐다. 그날 이정협은 “대표팀으로 돌아가기엔 부족하다. 부산에서 더 잘해야 한다”고 했으나 벤투 감독은 충분히 태극마크를 다시 달 만하다고 판단했다. 

벤투 감독은 “이정협이 대표팀의 플레이 스타일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표팀은 다음달 7일 호주, 11일 이란과 평가전을 한다. 호주전은 1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A매치로, 이정협이 홈팬 앞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기회다. 

   
▲ 다음달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 벤투 감독.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대표팀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벤투호에 합류한다. 다음달 2일 리버풀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표팀 소집에는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벤투 감독은 “평소에는 소속팀에 집중하고 A매치 주간에는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당연하다. 대표팀은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다. 뽑을 상황이 되기 때문에 선발한 것”이라고 했다. 

배려도 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처음 모일 예정이지만 손흥민은 나중에 합류한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는 미리 연락을 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만큼 거기에만 집중하고 대표팀은 잊어도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권창훈(디종)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등 소속팀 일정이 남은 선수도 대표팀 합류가 늦어질 수 있다. 

김태환(울산 현대)과 손준호(전북 현대)도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둘 다 지난해 1월 이후 첫 합류. 특히 김태환은 K리그1 도움 공동 1위(4개)에 올라 있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에서 모습이 대표팀에서도 나올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K리그1 공격 포인트 상위권 선수가 거의 발탁되지 않은 점에 관해서는 “숫자가 아닌 대표팀 스타일과 맞는지 여부를 봤다”고 했다. 

이청용(보훔) 지동원(마인츠) 정우영(알사드)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다만 다들 부상 정도가 심한 건 아니다. 지동원의 경우 이적한 새 팀에 적응하라는 의미도 있다. 벤투 감독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 중인 정정용호, 여자 월드컵을 앞둔 윤덕여호에 선전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6월 대표팀 A매치 소집 명단(25명)
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헝다) 권경원(텐진 텐하이) 홍철(수원 삼성) 김진수 이용(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김태환(울산 현대) 주세종(아산 무궁화)
MF :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백승호(지로나) 손준호(전북 현대)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권창훈(디종)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FW :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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