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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진출권 3+1’ 전북-울산이 잘해야 지킨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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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3  1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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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과 울산이 ACL 16강에 올랐다. 사진은 K리그 맞대결을 앞둔 두 팀.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K리그 대표로 나란히 16강 진출
J리그에 본선 직행권 뺏길 수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네 팀 모두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뒷심 부족으로 두 팀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선 K리그 팀 얘기다.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ACL이 반환점을 돌았다. 본선에 오른 32팀이 조별리그에서 경쟁을 마치며 절반인 16팀만 살아남았다. K리그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생존했고 대구FC와 경남FC는 탈락했다.

ACL 우승 경험이 있는 전북(2006, 2016년)과 울산(2012년)은 손쉽게 16강 티켓을 획득했다. G조 전북과 H조 울산 모두 5경기 만에 조 1위를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후보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며 여유를 부렸다. 

반면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 도전장을 내민 시·도민구단은 아쉽게 짐을 쌌다. 지난해 FA컵 챔피언 대구는 F조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광저우 헝다(중국)에 밀렸다. K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 경남도 E조에서 산둥 루넝(중국)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넘지 못했다. 두 팀 다 최종전까지 희망이 있었으나 2%가 부족했다. 

K리그가 다소 주춤한 사이 중국 슈퍼리그(산둥, 광저우, 상하이 상강)와 일본 J리그(히로시마, 가시마, 우라와 레즈)는 3팀씩 16강에 올랐다. 아시아축구 한중일 삼국지에서 K리그가 한 발 뒤처진 셈이다.

   
▲ ACL 16강에서 탈락한 대구와 경남의 K리그 맞대결.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각국 대표팀 A매치 성적과 클럽팀의 대륙대항전 성적을 바탕으로 ACL 진출권을 차등 부여한다. 올시즌까지 K리그는 중국 슈퍼리그와 더불어 본선 진행권 3장과 플레이오프 진출권 1장, 즉 ‘3+1’을 받았다. J리그는 본선 직행권 2장과 플레이오프 진출권 2장(2+2)이었다. 

그런데 지난 2년 간 J리그는 우라와, 가시마가 ACL 정상에 오르며 많은 포인트를 쌓았다. 반면 K리그는 2016년 전북 우승 후 주춤했다. 2017년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16강, 지난해는 수원 삼성의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다음 시즌부터 ACL 진출권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만약 J리그에 본선 직행권 1장을 빼앗기면 K리그는 리그와 FA컵 우승팀만이 본선에 오를 수 있다. 리그 준우승팀의 이점이 사라지며 3위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맞붙게 될 팀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설 가능성은 높지만 본선 직행팀과 비교해 보름 이상 시즌 출발을 일찍 해야 하는 점이 부담이다. 

토너먼트에 돌입한 이번 대회에서 전북과 울산이 좋은 성적을 내야 3+1을 지킬 수 있다. 다음달 16일과 26일 16강전이 열리는 가운데 울산은 우라와, 전북은 상하이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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