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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팀 만나고 싶다”던 유병수, FA컵 8강 경남 상대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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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5  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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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유병수(오른쪽 2번째)가 천안시청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출신 K3 화성 공격수
천안시청전 골 등 3득점 ‘1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유병수(31·화성FC)가 7년 만에 K리그1 팀을 상대한다. 

4부리그 격 K3 어드밴스 소속 화성(감독 김학철)이 새 역사를 썼다. 15일 안방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천안시청을 꺾고 K3팀 최초로 FA컵 8강에 올랐다. 120분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정규시간 1골을 넣은 유병수는 대회 3호골로 정기운(창원시청)과 함께 득점 선두를 달렸다. FA컵은 4라운드부터 득점 기록을 센다.

유병수는 2010년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 득점왕(22골)에 등극했다. 이듬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컵에도 나섰다. 그해 전반기까지만 인천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힐랄로 이적했다. 그 뒤 러시아 1부팀 로스토프에서 뛰다 2016년 병역 의무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상근예비역으로 생활하며 K3리그 김포시민구단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6월 전역 후 일본, 러시아, 호주 등에서 프로 경력을 다시 시작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인천 시절 코치로 인연을 맺은 김학철 감독의 부름을 받고 화성으로 왔다. 

   
▲ 화성 주장 박태웅이 천안시청전에서 역전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골 러시를 이어왔다. 2라운드 목포기독병원전(6-1) 두 골,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3-2) 한 골, 4라운드 양평FC전(5-2)에서 두 골을 넣었다. 이날 3부리그 격 내셔널리그의 천안시청을 상대로도 골맛을 봤다. 0-1로 뒤진 후반 18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넣었다. 

화성은 9분 뒤 주장 박태웅이 중거리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줬지만 연장전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천안시청은 5번 키커 설태수와 6번 키커 배지훈이 연이어 실축하며 고배를 마셨다.

유병수는 32강 양평전을 마친 뒤 “다시 K리그로 돌아가고 싶다. FA컵에서 프로 1부팀을 만나서 내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싶다”고 했다. 프로팀은 아니지만 실업의 강호 천안시청을 상대로 120분 풀타임을 뛰며 골까지 넣었다. 화성은 8강전에서 K리그1 경남FC와 격돌한다.

경남은 이날 디펜딩 챔피언 대구FC를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유병수가 경남전에 출전한다면 2012년 알힐랄 소속으로 울산 현대전을 뛴 이후 처음으로 국내 1부팀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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