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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잔치 대구, 광저우 원정 비기기만 해도 16강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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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8  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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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선수들이 멜버른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멜버른 4-0 누르고 2위
22일 최종전 부담 줄어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16강이 보인다. 대구FC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K리그 시민구단의 힘을 보였다.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8일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F조리그 5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4-0으로 완파했다. 3승 2패(승점 9)의 대구는 광저우 헝다(중국·승점 7)와 자리를 맞바꾸며 3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오는 22일 광저우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대구는 지난해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결승전에서 기업구단 울산 현대를 연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FA컵 챔피언 자격으로 올시즌 ACL에 나섰다. 첫 경기 멜버른 원정과 이어진 안방 광저우전에서 연이어 3-1 승리를 거두며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나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과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상승세가 끊겼다. 핵심 선수 세징야가 부상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그래도 이날 안방에서 멜버른을 대파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김대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9분 에드가가 선제골로 마무리 했다. 

후반 골 잔치를 벌였다. 7분 코너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장신 수비수 정태욱이 추가골을 넣었다.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돌아 나온 공을 다시 밀어 넣었다. 35분 김대원이 그림 같은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 정선호가 쐐기골을 넣었다.

같은 날 열린 히로시마-광저우전은 홈팀 히로시마의 1-0 승리로 끝났다. 4승 1패의 히로시마는 승점 12점으로 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 뒤를 대구, 광저우가 뒤따른다. 두 팀 맞대결로 16강의 주인이 정해진다. 경우의 수는 단순하다. 대구는 지지만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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