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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무패 16강 울산, ‘2012년 향기’ 솔솔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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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7  20: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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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선수들이 시드니전에서 골을 넣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안방 시드니전 1-0, 1위 확정
AFC ‘7년 전 우승 때와 비슷’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7년 전이 떠오른다. 울산 현대 호랑이들이 아시아를 호령하고 있다. 

울산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7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H조리그 5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를 1-0으로 눌렀다. 3승 2무로 선두를 지킨 울산은 오는 21일 상하이 상강(중국)과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을 확보할 수 있는 울산은 주니오, 믹스, 김보경, 오승훈 등 주력 선수들이 대부분 선발 출격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안방에서 승리로 1차 목표를 달성하길 바랐다. 지난 4일 K리그1 포항 스틸러스(1-2)와 ‘동해안더비’ 역전패 충격을 털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했다. 

전반전은 조금 답답했다. 후반 14분 믹스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김인성이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공을 잡은 믹스가 감각적인 뒤꿈치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6일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인터뷰에서 “시드니전에서 우리가 홈에서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진 믹스가 그라운드에서 증명을 했다. 

울산은 올시즌 ACL 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페락(말레이시아)과 플레이오프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본선에 올랐다. 지난해 리그 우승팀 상하이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2017~2018시즌 정규리그 1위 시드니와 한 조에 묶였음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안방에서 상하이와 가와사키를 연파했고, 호주와 일본 원정에서는 무승부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AFC 홈페이지는 시드니전에 앞서 ‘울산이 2012년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7년 전 울산은 ACL 무패(10승 2무)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이근호도 “그때처럼 지금도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있다. 공수 완성도가 높고 승리를 향한 의지도 뜨겁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근호는 이날 후반 33분 교체 투입 돼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은 선제골 이후 몇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오승훈의 두 차례 선방과 윤영선의 걷어내기로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올시즌 K리그 팀 최초 16강 진출이라는 의미도 챙겼다. 반면 3무 2패의 시드니는 탈락이 확정됐다. 울산전 2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벽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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