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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았어? 그럼 더 강하게” 승부사 증명한 박주영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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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7  12: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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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 14경기 무패 이끈 서울 해결사
두번째 PK서 같은 방향 슛으로 동점골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승부사’다웠다. 박주영(34·FC서울)이 강심장을 자랑하며 슈퍼매치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K리그 87번째 슈퍼매치가 1-1 무승부로 끝났다. 홈팀 수원이 후반 추가시간까지 앞서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서울 간판 골잡이 박주영이 팀을 구했다. 서울은 최근 수원전 14경기 연속 무패(7승 7무)를 이어가는 동시에 통산 32승 23무 32패 균형을 유지했다. 

동점골이 나오기 전까지 주인공은 데얀이었다. 슈퍼매치 최다 득점자 데얀은 후반 12분 선제골을 넣었다. 통산 9번째 골이자 수원 유니폼을 입고 넣은 2번째 득점. 서울은 골운이 없었다. 전반 고요한의 슛이 골포스트에 막혔고 후반 중반 윤주태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후반 45분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박주영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직접 키커로 나섰다. 오른발로 골문 왼쪽을 향해 공을 찼지만 수원 수문장 노동건에게 막혔다. 박주영은 “실축은 할 수 있지만 슈퍼매치라 마음에 걸렸다. 그대로 지면 팀 전체 분위기가 많이 위축될 것 같았다”고 했다. 

   
▲ 서울 박주영이 수원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결자해지였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고요한에게 공을 내줬고 곧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번에도 박주영이 페널티킥 지점에 공을 내려놓았다. 박주영은 “최용수 감독님께 한 번 더 차고 싶다고 했다. 감독님이 자신감 있게 차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한 번 골문 왼쪽으로 슛을 때렸다. 앞서 막힌 코스였다. 노동건도 조금 전처럼 몸을 날렸지만 살짝 모자랐다. 공이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박주영은 “그쪽이 가장 자신 있는 방향이었다. 실축 때보다 좀 더 강하게 찼다. 슛이 잘 됐다”고 했다. 

수원은 김봉수 골키퍼 코치가 있는 팀. 김 코치와 박주영은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브라질월드컵 등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박주영의 가장 자신 있는 페널티킥 코스를 김 코치도 잘 알고 있었을 터. 그럼에도 박주영은 과감하게 골문 왼쪽을 다시 노렸고 끝내 성공시켰다. 강심장을 가진 승부사의 면모였다. 

이날 골로 박주영은 역대 슈퍼매치 최다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9골의 데얀을 2골 차로 추격 중이다. 박주영은 “슈퍼매치는 특별한 경기”이라며 “오늘처럼 양 팀이 공격축구로 서로 맞받아치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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