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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데얀’ 골에도… 이번에도 못 이긴 수원
수원=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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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5  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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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데얀(맨 왼쪽)이 서울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선제골 못 지키고 막판 실점 1-1
서울, 라이벌전 14경기 연속 무패

[수원=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데’체 언제 이길 거‘얀’

수원 삼성이 이번에도 슈퍼매치 무승 사슬을 못 끊었다.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K리그1 1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데얀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수원전 14경기 연속 무패(7승 7무)가 이어지자 서울팬은 라이벌팀으로 이적한 데얀의 이름을 절묘하게 비꼰 펼침막을 보이며 기쁨을 즐겼다. 

지난 1일 슈퍼매치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서울 감독은 “데얀이 말도 없이 수원으로 갔다”며 장난스레 눈을 흘겼다. 최 감독과 데얀은 서울의 전성기를 이끌며 동고동락한 사이. 최 감독이 장쑤 쑤닝(중국) 감독으로 떠난 사이 데얀이 지난해 유니폼을 갈아입고 수원으로 이적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최 감독은 “이제는 다른 팀 선수지만 K리그 역사를 새로 쓴 공격수다. 존경 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그런 데얀을 이임생 수원 감독은 선발 명단에서 뺐다. 그 이유는 “경기를 마친 뒤 밝히겠다”고 했다. 

데얀은 전반 40분 오현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서울 팬들은 데얀이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쏟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찬스에서 홍철의 크로스를 받은 데얀이 헤딩슛을 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해결사는 해결사였다. 후반 12분 데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리치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슛을 때렸고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데얀의 슈퍼매치 통산 9번째 골이자 수원 유니폼을 입고 터트린 2번째 골이었다. 데얀이 서울의 골문을 처음 연 것은 지난해 8월 15일. 그러나 팀이 1-2로 역전패하며 웃지 못했다. 

   
▲ 서울 박주영이 수원전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마침내 수원을 위한 첫 결승골을 넣는 듯 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노동건이 박주영의 페널티킥을 막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종료 직전 또 한 번 페널티킥을 내줬다. 박주영이 이번에는 해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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