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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유럽파-K리거’ U-20 월드컵 4강 도전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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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2  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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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 월드컵 대표팀.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정우영 등 5명 엔트리 포함
조영욱 등 K리거도 14명이나 낙점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역대 최다 유럽파에 역대 최다 K리거. 세계 4강에 도전하는 정정용호가 최정예 멤버를 모았다. 과거 어떤 20세 이하(U-20) 대표팀보다 프로 선수 비중이 높다.

2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폴란드 U-20 월드컵 엔트리 21명 중 무려 19명이 국내외 프로리그에서 뛰는 유망주다. 아마추어인 대학 선수는 풀백 최준(연세대)과 미드필더 정호진(고려대), 단 2명이다. 앞서 열린 2017년 대회 때는 대학 선수가 11명, 프로 선수가 10명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유럽파 숫자. 이강인(스페인 발렌시아) 정우영(독일 바이에른 뮌헨) 김정민(오스트리아 리퍼링) 김현우(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 최민수(독일 함부르크) 등 5명이다. 지금까지 U-20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 유럽파는 2011년 이용재(프랑스 낭트)와 2017년 이승우 백승호(이상 스페인 바르셀로나)뿐이다.

   
▲ 2일 엔트리 발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강인(맨 오른쪽).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011년에는 손흥민 지동원 남태희 석현준이 유럽파 중 유력한 선발 대상이었지만 소속팀이 대표팀 차출을 반대해 이용재만 포함됐다. 이번에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유럽 구단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해 정정용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모두 폴란드로 가게 됐다.

이들 유럽파는 팀 플레이의 중추 노릇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에서 이강인은 공격의 물꼬를 트고 김정민은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임무를 맡는다. 정우영은 공격 1~2선을 오가며 빠른 발로 상대를 공략하고 김현우는 중앙 수비에 높은 벽을 세운다. 기량 외에도 유럽에서 쌓은 경험이 큰 국제대회에서 위력을 떨치리라는 기대가 높다.

21명 중 K리거는 14명이다. K리그1 팀 소속이 8명, K리그2가 6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공격수 조영욱(FC서울)과 전세진(수원 삼성)이다. 둘 모두 올해 프로 2년차를 맞아 주전급으로 도약해 1부리그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특히 2회 연속 U-20 월드컵에 나서는 조영욱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K리거 조영욱 오세훈 전세진 엄원상(왼쪽부터).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대표팀은 5일 폴란드로 향한다. 일부 선수는 K리그 경기를 뛰고 다음 날 출국한다. 한국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과 F조리그 첫 경기를 하고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6월 1일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만난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이다. 한국에서 열린 2017년 대회 때는 16강에서 멈췄다.

정정용 감독은 36년 만의 4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강인은 엔트리 발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우승”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조영욱은 시원한 득점포를 약속했고 전세진은 “진다는 생각은 절대 안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럽리그와 K리그에서 쌓은 자신감이 두려움을 모르는 패기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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