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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새 감독에 김기동… 최순호는 유소년 육성 맡아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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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3  13: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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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이 새 감독으로 임명한 김기동(왼쪽) 코치와 전임 최순호(오른쪽) 감독.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살아있는 전설’이 지휘봉을 잡는다.

K리그1 포항은 김기동(47) 수석코치가 감독으로 승격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올시즌 성적 부진에 따른 사령탑 변화로, 포항은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고 FA컵은 32강에서 탈락했다. 전임 최순호 감독은 사령탑에서는 내려왔지만 구단에 남아 유소년 육성 등을 담당한다.

김기동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포항에서 오래 뛰었다. 1991년부터 두 시즌,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시즌을 보내며 K리그 227경기를 뛰었다. 부천 SK 시절을 합치면 총 501경기 출전으로, 필드 플레이어 중에는 이동국(509경기)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주로 미드필더로 뛰며 통산 39골 40도움을 올렸다. 

포항서 선수 은퇴를 하고 2013년 23세 이하(U-23)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듬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치로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해 10월 포항 감독으로 임명된 최순호 감독을 따라 수석코치가 됐다. 그리고 이번에 감독이 됐다.

포항 구단은 “신임 김 감독은 선수 시절 팀의 주장을 맡았다. 지도자 시절을 포함하면 10년 이상 팀과 함께했다. 구단의 정체성을 잘 알고 선수들의 장단점도 확실하게 파악한 인물”이라며 “팀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도록 김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이 아닌 정식 감독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12월까지다.

전임 최 감독도 구단을 아예 떠나는 것은 아니다. 포항은 최 전 감독이 유소년 육성을 위한 역할 등 구단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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