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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뒤집기’ 포항 항도중, 2년 만의 정상 탈환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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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0  13: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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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도중 선수들이 현대청운중과 결승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화천=임성윤 기자

현대청운중 3-1 누르고 춘계연맹전 우승
에이스 전유경 2골 1도움, 대역전 이끌어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짜릿한 역전승으로 다시 정상에 올랐다. 

허문곤 감독이 이끄는 포항 항도중학교 여자축구부가 춘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중학부 결승전에서 현대청운중(울산)을 3-1로 눌렀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간 항도중은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고 연장전에서 2골을 몰아넣었다. 2017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고지를 탈환했다. 

항도중이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현대청운중의 몫이었다. 전반 9분 역습으로 찬스를 잡은 박민지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에서 득점을 완성했다. 박민지는 김명만 감독의 선글라스를 쓰는 익살스런 세리머니로 기쁨을 즐겼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항도중이 다시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김신지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에 막혔다. 두드리니 열렸다. 후반 15분 김신지가 전유경의 크로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그 뒤 현대청운중 박민지가 결정적 슛을 날렸지만 항도중 골키퍼 우서빈의 선방에 막혔다. 

연장전은 항도중 에이스 전유경의 독무대였다. 연장 후반 3분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2분 뒤 또 한 번 헤딩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전유경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연장에서 골을 넣어서 다행”이라며 “감독님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청운중은 5년 만의 정상 탈환이 무산됐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 3년 연속 결승에 올라 2년 연속 우승(2013~2014년)을 달성한 현대청운중은 2015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려고 했지만 또 한 번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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