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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앞둔 김민혁 “마지막 울산전까지 승리 안길 것”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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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9  11: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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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입대 고별전을 앞둔 성남 김민혁.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시즌 초 2골 2도움 올린 성남 에이스
훈련소 입소 이틀 전 경기 필승 각오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마지막까지 뛰고 가야죠.”

K리그1 성남FC 에이스 김민혁(27)은 끝까지 팀과 함께한다. 최근 상무 축구단에 합격한 그는 오는 22일부터 1년 반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상주 상무 소속으로 뛴다. 성남을 떠나게 된 김민혁은 입대 전 마지막 경기인 20일 울산 현대전도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울산전 이틀 뒤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 

2015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김민혁은 첫해 K리그 6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이듬해 광주FC로 이적해 실력을 뽐냈다. 미드필더로 36경기에서 3골 8도움을 올리며 광주의 1부 생존을 이끌었다. 시즌 베스트일레븐에도 이름 올렸다. 

지난 2년 간 조금은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공격 포인트가 5개(2골 3도움)로 줄며 광주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2018년 1부 명문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전반기 2경기 출전에 그쳤다. 후반기에 기회를 찾아 성남으로 왔다. 주전 선수로 승격에 힘을 보탰지만 17경기 2골 1도움으로 개인 실적은 아쉬웠다. 

프로 5년차를 맞이한 올해 알을 깼다. 지난해 준우승팀 경남FC와 개막전(1-2)부터 골맛을 봤다. 3라운드 수원 삼성전(2-1)은 동점골이 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역전골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성남의 3년 만의 1부리그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이어진 강원FC전(1-2)과 제주 유나이티드전(1-1)에서 거푸 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다. 

   
▲ 성남 김민혁(왼쪽).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지난 13일 포항전(2-0)도 펄펄 날았다.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에 크게 기여했다. 자신의 진가를 몰라본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또 광주 때 처음 사제의 인연을 맺은 남기일 성남 감독의 K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7경기 만에 2골 2도움. 프로에서 첫 전성기를 보낸 2016년에도 첫 7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4개를 올렸다. 두 번째 전성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 기세가 좋은데 군 입대로 흐름이 끊기게 됐다. 김민혁은 “조금 아쉬운 게 사실이다. 그래도 군 복무는 당연히 이행해야 할 의무다. 상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포항을 상대로 입대 전 마지막 홈경기를 뛴 김민혁은 17일 FA컵 상주 원정에서 52분을 뛰었다. 다가오는 울산과 경기는 진짜 고별전이다. 김민혁은 “울산전도 출전해서 꼭 이기고 입대하고 싶다. 팬과 가족을 위한 세리머니를 하고 싶은데 미리 준비하면 꼭 골을 못 넣더라. 그래서 일부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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