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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 멀티골’ K3 화성, 4년 만의 FA컵 16강
화성=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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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7  15: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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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유병수(가운데)가 양평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및 K리그 득점왕 출신
양평전 5-2 완승 이끌며 이름값

[화성=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득점왕의 면모를 뽐냈다. 유병수(31)가 멀티골을 터트린 화성FC가 K3리그 팀의 FA컵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어드밴스 화성(감독 김학철)이 FA컵 16강에 올랐다. 1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린 4라운드(32강전)에서 같은 K3 어드밴스팀 양평FC를 5-2로 완파했다. 화성은 김종부 현 경남FC 감독이 팀을 이끈 2015년 이후 4년 만에 16강 고지를 밟았다. 양평은 2년 연속 16강을 노렸으나 완패를 당했다. 

국가대표 출신 골잡이 유병수가 빛났다. 2008년 말 K리그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그는 첫해 14골을 터트리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10년에는 22골을 터트리며 만 22세 나이로 역대 최연소 K리그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듬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컵에도 나섰다.

인천을 떠나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로스토프(러시아) 등 외국리그에서 2016년 중반까지 활약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상근으로 군 생활을 하며 2017년부터 K3 어드밴스에서 뛰었다. 지난해 여름 전역 전까지 김포시민구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 뒤 일본, 호주, 러시아 등 외국에서 프로 복귀를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지난 2월 화성에 입단했다. 인천 시절 인연을 맺은 김학철 감독의 부름에 답했다. 유병수는 지난 13일 친정팀 김포와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3-0 완승을 이끌었다. FA컵도 2라운드 목포기독병원전(6-1) 2골에 이어 안산 그리너스전(3-2)에서도 득점했다.

   
▲ 화성 이준용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이날 양평전에서 FA컵 3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화성 공격수 전보훈과 양평 골키퍼 노총재가 경합하다 흐른 볼을 유병수가 잡아 가볍게 밀어 넣었다. 화성이 3-1로 앞선 후반 24분 또 득점했다. 이준용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했다. 유병수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화성은 유병수 외에도 이준용이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준용은 후반 9분과 32분 득점을 하고 유병수의 골도 도왔다. 문준호도 후반 19분 득점 레이스에 가세했다. 양평은 전반 30분 김진배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연속 실점으로 무너졌다. 후반 막판 김상우가 헤딩슛으로 한 골을 더 만회했다. 

이제 화성은 구단과 K3리그 팀의 FA컵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도전한다. 천안시청-목포시청전 승자와 격돌한다. 화성 관계자는 “프로팀을 상대하는 것보다는 승산이 높지 않을까”라며 새 역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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