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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성폭력 지도자에 최고수위 ‘제명’ 징계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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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7  14: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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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성폭력 지도자를 축구계에서 추방했다. 협회는 16일 서울 경희궁길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정위원회(옛 징계위원회)에서 하금진(45) 전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여자팀 감독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하금진 전 감독은 지난해 9월 경주한수원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당시 퇴진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1월 한 인터넷신문의 보도로 하 전 감독이 소속팀 선수를 성추행 했고 경주한수원 측이 이 같은 사실을 덮고 감독을 경질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협회는 외부 전문가와 긴급조사팀을 꾸려 사실 확인과 함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했다. 협회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정위를 열어 징계를 결정했다. 협회 규정에 따르면 지도자의 경우 성폭력이나 성추행은 자격정지 3년 이상에서 제명까지 처벌이 가능하다. ‘지도자 제명’은 구성원 자격을 박탈하고 명부에서 삭제하는 최고 수위 징계다.

한편 협회는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축구계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특별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성폭력 신고센터를 만들어 피해자 보호와 법률자문을 지원하고 있으며 윤리위원회 산하에 성평등 소위원회를 설치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한진 협회 사무총장은 “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실행 방안이 중요하다”며 “현재 외부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예방과 교육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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