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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 청주, 뒤숭숭한 인천을 ‘돌풍 제물’ 삼을까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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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6  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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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선수들이 지난달 30일 평택과의 홈 개막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 사진제공=청주FC

17일 FA컵 32강전 일제히 킥오프 
K3리그와 프로 1부 팀 격돌 관심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FA컵은 아마추어와 프로가 총출동하는 대회다.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하위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을 잡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지난해 32강전에서는 양평FC가 상주 상무를 눌렀다. 사상 처음으로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어드밴스 팀이 프로 1부리그인 K리그1 팀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17일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 16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올해는 청주FC가 이변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다. K3리그 어드밴스 청주FC는 이날 인천 원정에 나선다. 상대는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4부 팀과 1부 팀의 격돌이지만 오히려 청주가 기세등등하고 인천은 전전긍긍이다.

인천은 최근 5연패를 당하며 리그 꼴찌로 주저앉았다. 7경기 4득점 15실점. K리그1 12개 팀 중 최소득점이고 최다실점이다. 결국 인천은 15일 사령탑을 전격 경질했다. 지난해 6월 부임한 욘 안데르센 감독이 물러나고 임중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뒤숭숭한 분위기가 쉽게 안정을 찾을지 미지수다.

   
▲ 지난 13일 양평에 승리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청주 선수단과 관계자. / 사진제공=청주FC

청주는 인천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힘차다. 올해 치른 5경기에서 딱 한 번 졌다. 리그에서는 2승 1패로 12개 팀 중 5위이고, FA컵에서는 중앙대와 인천대를 차례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고려대 출신 신인 이다원이 가세한 수비진은 탄탄하고, 김근웅 김시우 등 공격진은 날카롭다. 특히 광주대를 졸업한 신인 김근웅은 앞선 FA컵 2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고 지난 13일 양평FC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2-1)에서도 2골을 터뜨리는 등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한다.

청주는 목표 의식도 확실하다. 구단주인 김현주 청주FC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SMC엔지니어링 대표)은 꾸준히 팀의 프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 시민의 관심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홈 개막전에는 1500여 명의 관중이 청주종합운동장으로 몰렸다. 이런 분위기에서 프로 1부리그 팀을 꺾는다면 프로화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인천전을 앞둔 선수들의 각오가 그래서 더 다부지다.

한편 K3리그 어드밴스 2위 포천시민구단도 이날 32강전에서 K리그1 6위 경남FC를 상대한다. 이밖에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의 대전코레일과 강릉시청도 각각 K리그1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안동과학대와 호남대는 패기를 앞세워 K리그2 광주FC와 서울이랜드에 맞선다. 프로를 잡고 포효하는 아마추어 팀이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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