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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기술적 패스축구 빛났지만 힘 열세 실감
용인=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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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6  15: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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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용인에서 열린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평가전 1차전.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아이슬란드와 1차전 2-3 
9일 춘천서 다시 모의고사

[용인=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윤덕여호가 힘의 열세를 실감했다. 동시에 기술을 앞세운 패스축구의 가능성도 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국내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관중인 1만 5839명의 성원을 받았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종전 기록은 이날 전까지 마지막 국내 A매치였던 2015월 11월 이천 호주전(3222명). 한국과 아이슬란드는 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차전을 한다.

윤덕여호의 강점과 약점이 모두 드러난 경기였다. 한국은 유럽팀과 비교해 체격과 파워에서 열세다. 오는 6월 프랑스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경쟁하는 한국은 2회 연속 16강 진출을 위해서 유럽팀과 경기에서 최대한으로 승점을 얻어야 한다. 

   
▲ 여민지(왼쪽)가 아이슬란드전에서 골을 넣고 문미라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국내 평가전 상대로 아이슬란드를 택한 것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14위)이 아이슬란드(22위)보다 앞서지만 체격과 힘은 열세이기 때문. 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볼 것”이라고 했다. 

전반전 한국은 상대의 선 굵은 축구에 고전했다. 28분 이민아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동료의 패스를 받다 컨트롤 미스를 했다. 베르그린트 또르발즈도티르가 공을 빼앗고 과감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40분 추가골도 내줬다. 김정미의 다소 짧은 골킥이 상대 선수의 헤딩에 걸렸다. 이 공을 잡은 또르발즈도티르가 또 득점했다. 

후반전은 한국의 강점인 패스가 빛났다. 지소연, 문미라, 신담영의 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8분 여민지가 만회골을 넣었다. 이금민의 예리한 측면 크로스와 상대 수비의 시선을 뺏는 지소연의 흘려주기, 여민지의 마무리까지 3박자가 잘 어울렸다. 그 뒤로도 패스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어간 한국은 27분 행운의 동점골을 넣었다. 이금민이 때린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방향이 바뀌었다. 

윤 감독은 후반 중반 이후 한채린, 손화연, 장창 등 20대 초반 기대주를 교체 투입하며 생기를 더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아쉽게 결승골을 내줬다. 상대 크로스를 김정미가 잡으려다 놓쳤다. 라켈 혼누도티르가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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