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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강’ 확인한 오산중, 소년체전 첫 금메달 겨냥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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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5  18: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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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관중전에 선발 출전한 오산중 선수들.

석관중 6-0 꺾고 서울소년체전 우승
“지난해 은메달 아쉬움 날리겠다”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오산중학교 축구부가 서울의 왕좌를 지키며 전국소년체육대회(전국소년체전)의 한풀이에 나선다.

FC서울 15세 이하(U-15) 팀 오산중이 서울소년체전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5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석관중을 6-0으로 눌렀다. 지난해 우승에 이어 올해 서울 최강 자리를 수성하며 2년 연속 전국소년체전 진출도 달성했다.

김영진 감독이 이끄는 오산중은 올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기대 이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춘계중등연맹전 프로 산하 그룹에서 4위에 그쳤다. 지난해 K리그 U-15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다시 뜻을 모았다. 오산중은 목동중(1-0) 용강중(3-0) 동북중(1-0)을 연파한 뒤 4강전에서 신천중을 꺾었다.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김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큰 경기에서는 경직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 편한 마음으로 준비한 대로만 뛰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결승 상대 석관중은 기세가 상당했다. 지난 춘계연맹전 그룹 준우승으로 새 역사를 썼다. 1992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결승전을 경험했다. 이번 대회도 숭실중과 1회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4-3)로 이겼고 아현중(2-0) 용마중(2-1) 한양중(3-0)을 연파했다. 임형남 감독은 “오산중이 강팀이지만 자신 있다. 첫 전국소년체전 진출로 또 한 번 역사를 쓰고 싶다”고 했다.

   
▲ 김영진 오산중 감독

오산중이 전반 6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이동민이 이승준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슛 각도는 별로 없었지만 골키퍼와 골대의 좁은 틈을 꿰뚫었다. 그 뒤 이재민의 슛이 골포스트를 때렸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2분과 34분 김광원이 연속골을 넣었다.

석관중이 후반 총공세에 나섰지만 오산중의 탄탄한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 13분 오산중 배현서의 크로스가 골키퍼의 키를 넘고 행운의 골이 됐다. 2분 뒤 이재민이 드리블 돌파 후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배현서가 피날레 골을 완성했다.

이제 오산중은 전국소년체전을 준비한다. 2012년 창단한 오산중은 춘·추계연맹전,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중등리그 왕중왕전 등 주요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소년체전만큼은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도 승승장구하다 결승전에서 포항제철중(포항 스틸러스 U-15)에 1-2로 무릎 꿇었다.

오산중 김광원, 김지원 등은 지난해 2학년이지만 올려뛰기를 해서 전국소년체전에 나섰고 은메달 눈물을 흘렸다. 김 감독은 “그때 아쉬움을 기억하고 있다. 올해 다시 금메달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전국소년체전은 다음달 25일 전북 익산에서 개막한다.  

석관중은 이번에도 결승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큰 무대 경험을 또 한 것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이말출 교장 등 교직원과 재학생은 끝까지 응원을 보내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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