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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축구 안 할래요” 똘똘한 12세 유망주 이용구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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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5  11: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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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초 주장 이용구.

서울체전 우승 이끈 대동초 주장
롤모델 김민재처럼 국가대표 꿈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무식한 축구는 하고 싶지 않아요.”

서울 대동초등학교가 2년 연속 서울소년체육대회 정상에 올랐다. 4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퓨처오브FC서울(FOS)을 6-0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달 25일 전북 익산에서 개막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의 서울 대표로 참가한다. 이날 2골을 터트리고 무실점 승리를 이끈 수비수이자 주장 이용구(12)는 영리한 플레이가 자신의 강점이라며 웃었다.

공차기를 즐긴 이용구는 2년 전 4학년 때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공격수였다. 대동초 선배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처럼 크겠다는 목표로 땀을 흘렸다. 그러다 반년 뒤 최광원 감독의 권유로 수비수로 변신했다. 롤모델도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23·베이징 궈안)로 바뀌었다. 

이용구는 지난해 대동초의 저학년 팀 개념인 대동주니어에서 경험을 쌓았다. 8인제 축구가 전면 도입된 올시즌 이용구는 대동초 주장 완장을 찼다. 그리고 첫 전국대회인 2월 칠십리배 춘계유소년연맹전 그룹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MVP)도 받았다. 상대 공격수를 막는 것은 물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빌드업을 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잘해냈다. 

   
▲ 대동초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번 서울소년체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광장초(5-0) 삼선초(9-1) FC서울 U-12(6-0)에 이어 FOS까지 대파하는 동안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전반 선제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에도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용구는 동료들과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다.

아직 만족할 때는 아니다. 대동초의 새 역사를 쓸 기회가 찾아왔다. 올해 창단 23년째를 맞은 대동초는 그동안 유소년연맹전, 화랑대기, 초등리그 왕중왕전 등 주요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승우 석현준(랭스) 백승호(지로나) 등 훗날 국가대표로 성장한 선수들이 뛴 시기에도 소년체전 금메달은 한 번도 따지 못했다. 백승호가 활약한 2009년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소년체전은 각 지역 대표 16개 팀이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 최 감독은 “다른 대회와 달리 소년체전은 한 번이라도 지면 회생 기회가 없다. 지도자들은 ‘하늘이 도와야 우승할 수 있는 대회’라고 표현한다”고 했다. 대동초는 지난해도 1회전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용구는 지난해 관중석에서 선배들의 패배를 지켜봤다. 그는 “너무 아쉬웠다. 올해는 우리가 형들 몫까지 더 뛰어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재형처럼 빌드업을 잘하는 수비수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큰 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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