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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득점 지소연, 4년 만에 국내팬에 ‘골 인사’ 할까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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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4  19: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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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아이슬란드전을 앞둔 지소연.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6일 아이슬란드전 A매치 54호 도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대들보 지소연(28·첼시)이 오랜만에 만나는 국내팬들에게 ‘골 인사’를 할 수 있을까.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한다.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 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거푸 격돌한다. 오는 6월 프랑스월드컵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팀을 넘어야 하는 윤덕여호엔 좋은 경험이 될 모의고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4위 한국이 22위 아이슬란드보다 앞선다.

이번 2연전은 약 4년 만에 여자 대표팀이 국내에서 펼치는 A매치이기도 하다. 2015년 11월 이천에서 열린 호주전 뒤로 대표팀은 아시안컵 예선(북한)과 본선(요르단), 아시안게임(인도네시아) 등 외국서 열린 국제대회에 나섰고 미국, 미얀마와 평가전도 원정에서 치렀다. 같은 기간 남자 대표팀은 18차례 국내 A매치를 했다.

윤덕여호 선수 대부분은 WK리거다. 소속팀에서 활약상을 보는 게 팬 입장에서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러나 지소연,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해외파는 다르다. 지금까지 국내 A매치는 2015년 4월 러시아와 2연전, 호주전이 전부인 상황에서 이들의 소속팀 경기를 중계방송으로 챙기는 것도 여의치 않다. 

   
▲ 대표팀 주축 지소연(왼쪽)과 장슬기.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특히 지소연은 한양여대 졸업 후 고베(2010~2014년) 첼시(2014년~)에서만 뛰어 국내팬 앞에서 뛸 일이 더 적었다. 자선경기 등 이벤트를 빼고 지소연이 한국 그라운드에서 뛴 마지막 경기는 2015년 호주전, 마지막 득점 경기는 그해 러시아전이었다.

오랜만에 국내팬 앞에 서는 지소연은 “오랜만에 A매치로 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아서 우리 선수들에겐 소중한 순간”이라며 “특히 어린 여자축구 선수들이 대표팀 A매치를 보면서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모의고사인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그는 “중요한 평가전이다. 유럽팀과 비교해 힘과 스피드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빠르고 영리한 판단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 A매치 최다골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113경기에서 53골을 넣었다. 특히 올해 2월 아르헨티나전(5-0)에서 2골, 3월 호주전(1-4) 1골과 뉴질랜드전(2-0) 1골 등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국내 A매치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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