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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금요일’ 화끈한 공격축구 빛난 울산의 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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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9  21: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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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선수들이 제주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첫 ‘프라이데이나이트풋볼’ 울산-제주전
양 팀 유효슈팅만 14개… 홈팀 2-1 승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울산의 금요일 밤은 뜨거웠다.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1 4라운드가 29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렸다. 프로축구연맹이 야심차게 시작한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 테이프를 끊은 날. 슈팅 19개를 주고받은 난타전 속에 홈팀 울산이 제주를 2-1로 꺾었다. 

올시즌 K리그는 평일 금요일 경기를 도입했다. 이전에도 종종 금요일 경기는 있었지만 정기적인 것은 아니었다. 올해는 K리그1 모든 팀이 한 번씩 금요일 홈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매 라운드 경기 일정을 분산해 보다 많은 경기가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로연맹의 의도였다.

불타는 금요일 밤에 열린 첫 K리그는 공격축구로 뜨거웠다. 울산이 전반 2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주니오가 김보경의 침투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가 곧바로 반격했다. 실점 2분 만에 이창민이 동점골을 넣었다. 김호남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도 뜨거웠다. 8분 만에 울산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박주호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득점했다. 김보경은 동료들과 함께 독특한 댄스 세리머니를 하며 홈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로 열린 울산-제주전.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제주가 총공세에 나섰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찌아구, 김현 등 공격수를 교체 투입했다.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운이 없었다. 윤일록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창민의 프리킥 슛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마지막 교체카드로 공격수 주민규를 선택하는 등 무작정 잠그는 축구를 하지 않았다. 

이날 제주는 12개 슈팅을 때렸다. 그중 8개가 유효슛. 울산은 7개 슛 중 6개가 골문을 향했다. 양 팀 공격수들의 정확한 슛 만큼이나 울산 오승훈과 제주 이창근, 두 수문장의 선방쇼도 빛났다. 

이날 문수경기장을 찾은 유료관중은 6052명. 지난 1~3라운드 K리그1 평균 관중인 1만 1031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첫 평일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였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의 시작은 괜찮았다. 다음 ‘불금의 K리그’는 4월 26일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수원 삼성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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