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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백승호라도… 대표팀에 ‘특별한’ 선수는 없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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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8  09: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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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기대주들 A매치 데뷔 불발에
주장 손흥민 “모두가 중요하고 훌륭”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그 선수들만큼이나 다른 선수들도 중요하다.”

벤투호가 콜롬비아를 2-1로 꺾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 한국이 12위 콜롬비아를 꺾었음에도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이강인(18·발렌시아) 백승호(22·지로나) 등 기대주의 A매치 데뷔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론을 인지한 듯 대표팀 주장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은 ‘특별한 개인’은 없다는 점을 조심스러우면서도 명확하게 밝혔다.

지난 11일 대표팀 명단 발표 때부터 이강인과 백승호는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둘 다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 1군 멤버라는 점에서 팬과 미디어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만 18세 20일 나이로 A대표팀에 승선한 이강인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상당히 뜨거웠다. 1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 이강인과 백승호에게 취재진이 몰렸다. 둘의 A매치 데뷔는 기정사실처럼 느껴졌다.

   
▲ A매치 데뷔가 무산된 이강인.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그러나 둘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2일 볼리비아전(1-0)에서 백승호는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고 이강인은 벤치에서 몸만 풀었다. 콜롬비아전은 둘 다 교체 명단에 이름 올렸지만 끝내 파울루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A매치 데뷔를 꿈꾼 김정민(20·FC리퍼링) 역시 입맛만 다셨다. 일부 네티즌은 ‘쓰지도 않을 선수를 왜 부른 것이냐’며 벤투 감독을 힐난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훈련과 두 차례 평가전의 성과로 새로운 전술 활용과 새얼굴들의 가능성 확인을 얘기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의 실력을 확인했다. 앞으로 소속팀에서 활약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 말의 행간을 읽어보면 결국 이강인 백승호 김정민이 훈련 중 보여준 모습이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기존 멤버를 능가할 정도는 아니었다. 

손흥민의 얘기도 궤를 같이했다. 그는 이강인 백승호 등 젊은 선수를 얘기하며 “아끼는 동생들이다. 팬만큼이나 나도 그들이 뛰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면서도 동시에 “다른 선수들도 중요하다. 대표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곳”이라고 말했다.

   
▲ 콜롬비아전에서 골을 넣고 주장 완장을 보이는 세리머니를 한 손흥민.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이어 대표팀에서 열흘 간 훈련을 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걸 직접 봤다”며 “한국축구의 미래가 될 선수들이다. 급하면 미끄러질 수 있다.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이 2경기 모두 인터뷰를 사양한 가운데 백승호는 콜롬비아전을 마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표팀 형들과 같이 훈련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과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이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처음 소집된 이번 대표팀에서 주장 손흥민은 선수 개인이 아닌 팀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길 원했다. 콜롬비아전에서 9개월 만의 A매치 골을 넣고도 “다른 선수들의 희생 덕분에 넣은 골”이라며 공을 돌렸고, 제 아무리 특급 유망주라도 그 자체로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 ‘캡틴 손’이 던진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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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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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카
특별한 사람이 없다는 말로써 전도유망한 젊은 선수들을 불러다 놓고 단 5분도 출전시키지 않은 것에 대한 핑계로 삼지 마시라.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축구 클럽의 1군 선수들이 특별하지 않다는 거냐 ~ ? 차라리 A대표팀에서 안 부르고 그 아래 대표팀에서 불러서 출전시키게 냅뒀다면 좋았을텐데, 거기서 맹활약을 하게되면 이래저래 욕을 먹을까 봐 꽉 붙잡아 놓고 벤치만 데우게 만드느냐, 나아쁜 벤투 감독 같으니라구 ~~
(2019-03-28 15: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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