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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터진 손흥민, 콜롬비아-케이로스 꺾었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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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6  21: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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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9개월 만의 A매치 골로 자존심 회복 
이재성 결승골로 2-1… 이강인 결장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마침내 터졌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9개월 만에 골을 넣은 벤투호가 콜롬비아를 꺾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A매치 6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한 팬들의 환호 속에 손흥민과 이재성이 연속골을 넣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 한국은 12위 콜롬비아와 역대 전적(4승 2무 1패)에서 우위를 지켰다. 한편 관심을 모은 18세 이강인의 A매치 데뷔는 이번에도 미뤄졌다. 

6만 4338명 관중의 성원을 등에 업은 한국은 콜롬비아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손흥민이 연이어 과감한 중거리슛을 때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전반 16분 만에 결실을 봤다.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해 6월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후 9개월, A매치 9경기 만의 골. 손흥민은 주장 완장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했다. 한국은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손흥민의 슛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 콜롬비아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재성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후반 시작과 함께 콜롬비아는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한국이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황의조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시도한 슛이 옆그물을 때렸다. 찬스를 놓치자 위기가 왔다. 후반 3분 루이스 디아스가 측면 돌파 후 절묘한 감아차기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한국은 금세 분위기를 회복했다. 후반 13분 이재성이 측면 돌파 후 과감한 슛으로 득점했다. 다시 뒤진 콜롬비아는 간판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를 교체로 들여보냈다. 한국도 이재성 대신 권창훈을 넣었다. 팬들은 파도타기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개인기로 수비를 제친 뒤 슛을 때렸다.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았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빼고 수비수 권경원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조현우가 결정적 헤딩슛을 3차례나 막아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처음 제압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최근 콜롬비아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이란을 이끌며 한국전 4승 1무을 기록했다. ‘주먹 감자’로 얽힌 악연도 있었다. 마침내 케이로스에 설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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