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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전 최용수처럼… 콜롬비아 상대 ‘데뷔전 골’ 도전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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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5  14: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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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전에서 A매치 데뷔를 노리는 이강인.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볼리비아전 출전 무산된 이강인-백승호
남미 강호 맞아 스페인 1부리거 뽐낼까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호(22·지로나)는 ‘24년 전 최용수’가 될 수 있을까.

한국축구의 두 기대주가 다시 한 번 A매치 데뷔 도전장을 내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막내 이강인과 백승호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친선경기 출전을 노린다. 지난 22일 볼리비아전(1-0)에서 백승호는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1995년 1월 31일 홍콩.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칼스버그컵 준결승에서 콜롬비아를 만났다. 비쇼베츠 감독은 22살 신예 공격수를 선발 출격시켰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 공격수는 후반 6분 1-0 결승골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콜롬비아의 괴짜 골키퍼로 유명한 호세 이기타를 무너뜨린 젊은 공격수의 이름은 최용수(46·FC서울 감독)였다.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21번째 한국 선수가 된 최용수는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방콕아시안게임, 2002년 한·일월드컵 등 주요 대회에 나서며 A매치 통산 69경기 27골을 기록했다. 

   
▲ 대표팀 훈련을 소화 중인 백승호.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긴 시간이 흘러 1997년생, 2001년생 유망주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 그리고 내친김에 데뷔골을 노린다. 백승호와 이강인은 소속팀에서는 올시즌 나란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와 국왕컵(FA컵) 데뷔전을 치렀다. 

유럽 빅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인 두 선수를 벤투 감독도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불러들였다. 이강인과 백승호는 선배들 사이에서 착실하게 훈련을 소화하며 데뷔를 기다렸다. 부상 등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콜롬비아전 출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이번이 7번째 A매치 맞대결이다. 최용수의 데뷔전 데뷔골로 이긴 경기를 포함해 한국이 3차례 승리했고 무승부 2번, 패배 1번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 만남인 2017년 11월에도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2위 콜롬비아가 38위 한국을 앞서지만 통산 전적은 정반대였다.  

다만 이번 콜롬비아 대표팀은 이제껏 한국이 만난 팀 중 가장 강한 팀으로 볼 수 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세계적 스타플레이어가 방한했고, 이란 감독 시절 한국전 4승 1무로 ‘천적’ 면모를 과시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콜롬비아 지휘봉을 잡고 2번째 경기에 나선다. 또 2년 전보다 시차 등 현지 적응을 비교적 잘한 상태로 한국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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