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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월드컵 앞둔 김정미 “꿈나무에게 희망을”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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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5  10: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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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대표팀 수문장 김정미.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6월 프랑스대회 노리는 베테랑 GK
“북한·일본·호주 상대하며 실력 키워”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월드컵이 다가왔다는 게 실감난다.”

베테랑 수문장 김정미(35·인천현대제철)가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 출격을 노린다. 지난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트로피 투어’ 행사에 참석한 김정미는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3번째 월드컵 진출 꿈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 장슬기(현대제철)도 함께했다. 

김정미는 한국 여자축구의 월드컵 역사 그 자체다. 한국이 처음 본선에 오른 2003년 만 18세 나이로 주전 장갑을 차지하며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골문을 지켰다. 그리고 16강에 오른 2015년 대회에서도 4경기에 모두 나섰다. 이번 프랑스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월드컵,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주요 대회에 나서며 A매치 통산 115경기(164실점)를 소화한 김정미는 대표팀이 세대교체를 꾀한 지난해에는 소집 명단에서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였고 대표팀 골키퍼 윤영글(32·수원도시공사)의 부상으로 지난달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 여자 월드컵 우승 트로피 투어 행사에 참가한 윤덕여(오른쪽) 감독과 장슬기(가운데), 김정미.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김정미는 “월드컵까지 시간이 좀 남은 줄 알았는데 우승 트로피를 보니까 빨리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6일과 9일 아이슬란드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한다. 5월 최종 엔트리를 정한 뒤 스웨덴으로 넘어가 전지훈련과 평가전을 하고 결전지 프랑스로 향한다. 

개최국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A조에 속한 한국은 두 대회 연속 16강을 노린다. FIFA는 김정미가 유진 솜머(프랑스) 아시사트 오솔라(나이지리아) 캐롤라인 한센(노르웨이) 등 뛰어난 공격수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미는 “한국은 북한, 일본, 호주 등 세계적 강팀과 아시아에서 자주 경기를 하며 실력을 키웠다”고 했다. FIFA도 에이스 지소연(첼시), 주장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장슬기를 거론하며 “한국은 뛰어난 선수가 많다. 공을 오래 소유하며 경기를 지배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정미는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이번 월드컵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어린 선수들이 축구선수 꿈을 키울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축구는 남자의 스포츠라고 하지만 공을 차고 막는 여자도 정말 멋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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