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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슛돌이’ 친구들도 무럭무럭 크고 있다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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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2  1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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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춘계고등연맹전 MVP에 오른 슛돌이 출신 오산고 김성민. / 이민성 기자

FC서울 산하 오산고 김성민-서요셉-이태석
청소년대표팀과 전국고교대회서 맹활약 중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차세대 한국축구 주역으로 꼽혀온 이강인(18·발렌시아)이 마침내 A대표팀에 뽑혔다. 이강인은 11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발표한 3월 친선 A매치 소집 멤버에 포함됐다. 만 18세 20일의 어린 나이에 능력을 인정받아 성인대표팀 일원이 됐다.

이강인에게 꼭 따라붙는 말이 ‘슛돌이’다. 만 6세 때인 2007년에 TV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번뜩이는 천재성을 보이며 공을 차는 모습에 많은 사람이 눈을 크게 떴다. 월드컵 스타 유상철이 지도한 슛돌이 3기에는 이강인 말고도 재능 있는 꼬마가 많았다. 현재 FC서울 18세 이하(U-18) 팀 오산고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뛰고 있는 김성민 서요셉 이태석이다.

   
▲ 슛돌이 출신 오산고 서요셉(왼쪽). / 이민성 기자

3학년 미드필더 김성민과 서요셉은 이강인과 2001년생 동갑내기다. 2학년 왼쪽 풀백 이태석은 한 살 어리다. 5~6세 나이에 <날아라 슛돌이>를 찍으며 함께 웃고 울고 뒹굴며 공을 찬 이들은 방송 이후에도 친하게 지냈다.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에 입단하며 스페인 생활을 시작했고, 셋은 국내 학교 축구부에서 무럭무럭 성장했다. 이강인이 귀국할 때마다 모여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성민 서요셉 이태석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2016년 오산중을 중등리그 왕중왕전 정상으로 이끌었다. 서요셉이 이때 MVP로 선정됐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발탁되기 13일 전인 지난달 26일에도 셋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합천에서 열린 제55회 춘계한국고등학교연맹전을 제패했다. 오산고의 전국대회 첫 우승이었다. 이번에는 김성민이 MVP 영예를 안았다.

   
▲ 오산고 이태석. 월드컵 대표 출신 이을용 제주 코치의 아들이다. / 이민성 기자

셋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나이별 청소년대표팀도 차례로 거쳤다. 현재도 김성민은 U-18 대표로 최근 소집됐고, 이태석은 U-17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김성민은 지난달 춘계고등연맹전 때 “공격형 미드필더인 강인이, 수비형 미드필더인 나와 요셉이가 국가대표팀 중원에서 함께 뛰는 꿈을 꾼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강인이 먼저 A대표팀에 들어갔지만 셋도 착실히 성장하면 ‘동반 활약’이 꿈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바야흐로 ‘슛돌이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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